‘매일 아기 재우고, 기저귀 가는 아빠’…5년새 10%p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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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기를 재우고 기저귀를 가는 등 실질적인 양육에 참여하는 남성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 최근호에 실린 '영유아 양육·돌봄, 발달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보면, 0~5살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매일 아기 재우기, 기저귀 갈기, 밥·우유 먹이기 등 직접적 육아에 참여하는 남성 비율이 최근 5년 사이 10%포인트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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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기를 재우고 기저귀를 가는 등 실질적인 양육에 참여하는 남성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육아는 부부 공동의 몫이라는 가치관 변화와 함께 남성 육아휴직 등 제도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 최근호에 실린 ‘영유아 양육·돌봄, 발달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보면, 0~5살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매일 아기 재우기, 기저귀 갈기, 밥·우유 먹이기 등 직접적 육아에 참여하는 남성 비율이 최근 5년 사이 10%포인트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어머니가 주양육자인 경우는 2023년 90.4%(보건복지부 아동종합실태조사)로 5년 전인 2018년(92%)과 견줘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여성이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여성이 주로 맡아 오던 육아 영역에서 남성의 일상적인 참여 비율이 높아지는 등 양육 분담의 양상이 변하는 모습이다. 0~5살의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아이 재우기’를 ‘거의 매일한다’는 남성이 2018년 11.2%에서 2023년 24.5%로 13.3%포인트 늘었고, 기저귀 갈기도 같은 기간 13.9%에서 26.5%로 12.6%포인트 증가했다. 목욕시키기(8.4%→17.5%), 밥·우유 먹이기(15.4%→29.8%)도 두배가량 상승했다.
김지현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5년 사이) 아버지의 직접 양육에 대한 기여도가 확연히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코로나 시기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것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의 가치관 변화, 향상된 남성 육아휴직 비율,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정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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