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폐` 위믹스, 막판거래 수요에 가격 `널뛰기`…해외서 강세 이어가

김남석 2025. 6. 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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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두 번째 상장폐지를 맞은 위믹스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상장폐지 직전까지 거래량이 폭증한 위믹스는 오후 3시 가격이 400원을 넘어섰고,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된 뒤 해외 거래소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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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내에서 두 번째 상장폐지를 맞은 위믹스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오전 350원까지 올랐다 오후 294원까지 내리는 등 투자자들이 국내 '마지막 거래'에 나서며 가격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일 빗썸에 따르면 오후 2시 22분 현재 위믹스는 34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280원까지 내렸던 가격은 오전 11시 45분에 348원을 기록했고, 이후 다시 200원대로 내려갔다. 하지만 상장폐지를 30여분 앞두고 거래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다시 가격을 회복했다.

현재 국내 원화거래소 중 위믹스의 거래를 지원하는 빗썸과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이날 오후 3시 일제히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한다.

지난 2월 발생한 해킹사건과 이에 대한 재단의 '늑장 공시'를 이유로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뒤 재단의 소명자료 만으로 지정사유가 해소되지 않는다며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재단 측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지난달 30일 기각되며 상장폐지가 최종 확정됐다.

위믹스 가격은 상장폐지가 결정된 지난달 2일 1300원에서 720원으로 '수직 낙하'한 뒤 법원이 가처분을 기각한 날 다시 한번 17% 하락했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막판 수요'가 몰리면서 위믹스의 거래대금은 늘어나고 있다. 최근 24시간 기준 4개 원화 거래소의 위믹스 거래대금은 85억원에 달한다. 전날 대비 9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상장폐지 직전까지 거래량이 폭증한 위믹스는 오후 3시 가격이 400원을 넘어섰고,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된 뒤 해외 거래소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해외 거래소 중 'GATE'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BitMart'와 'Bybit' 순으로 많은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가상자산의 경우 거래소별 거래지원 기준이 달라 일부 거래소가 특정 자산의 거래지원을 종료해도 다른 거래소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위믹스의 경우 국내 기반이 컸던 만큼, 국내 원화거래소의 거래지원 종료 이후 가격 변동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상장폐지를 앞두고 단기 차익을 노린 수요가 몰리며 '상폐빔'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면서 "이날 위믹스 역시 국내 상폐 직전 유동성이 크게 늘어나며 가격이 상승했지만, 이후의 가격 예측이 어려운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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