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트럼프 작심 비판..."이런 일 처음봐, 대가 치를것"

김윤지 2025. 6. 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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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에 대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비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CBS '선데이모닝'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내가 원하는 대로가 법이고 내 방식 아니면 끝'이라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면서 "평생 이런 일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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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트럼프 향해 비판 쏟아내
"트럼프, '내가 원하는 대로가 법'이란 사람"
"사법부도 점점 분노…결국 선거가 바꿀것"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에 대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비판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사진=AFP)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CBS ‘선데이모닝’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내가 원하는 대로가 법이고 내 방식 아니면 끝’이라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면서 “평생 이런 일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미국인들은 그에게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의 이런 위협적인 태도로 인해 지지도 하락 등 어느 정도 대가를 치렀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민주당이 올해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하고 2026년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건 결국 선거뿐”이라면서도 “나는 사법부가 점점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을 고객으로 둔 특정 로펌들에 대해 행정명령을 통한 제재를 추진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건 미국이 아니다. 법체계가 존재하는 이유는 양측 모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제지해왔다면서 “그중에는 그가 직접 임명한 판사들도 많다”고 짚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판결들을 무시할 방법을 찾고 있지만 그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약 그렇게 한다면 미국 내에서 그에게 해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선거는 치러질 것이고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이 나라의 유산을 망치거나 사람들의 신뢰를 잃거나 이기기 위해 다른 사람을 조롱하는 것을 그만두고 사람들을 다시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78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입원한 적이 있었지만 현재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별일 아니었다. 몸 상태가 안 좋아 병원에 갔는데 탈수가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받고 다음 날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기(2020~2025년) 당시 인지적·신체적 쇠퇴를 보였다는 주장에 대해 클린턴 전 대통령은 “내가 본 바이든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그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느낀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주장을 담은 책을 직접 읽은 것은 아니라며 “지금 우리는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고, 일부 사람들은 그 책임을 바이든에게 돌리려 한다”고 반박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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