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SMC 출신 임원 영입…美 파운드리 시장 공략

박주평 기자 2025. 6. 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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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인, 대만 TSMC 21년 근무한 마거릿 한 부사장 선임
마가렛 한 삼성전자 미주법인(DSA) 부사장(마가렛 한 사회관계망 서비스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문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북미 고객사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 출신 임원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주법인(DSA)은 올해 초 마거릿 한 전 NXP반도체 글로벌 구매·조달 부문 부사장을 파운드리 총괄 부사장급 임원으로 선임했다.

국립대만대학교를 졸업하고 대만의 반도체 업체인 윈본드에서 경력을 시작한 마거릿 한 부사장은 2000년 TSMC에 입사 후 21년간 재직하며 북미 비즈니스와 고객 대응을 이끈 파운드리 전문가다.

이후 인텔 파운드리 부문의 글로벌 외부 생산 소싱 및 공급망 관리를 담당하는 수석 이사로 일했고, NXP반도체에서 글로벌 조달 부문 부사장을 맡았다.

이번 인사는 삼성전자가 미국에 파운드리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주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주요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은 미국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엔비디아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3조원)를 투입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생산 기지를 짓고 있어 대규모 물량을 수주할 수 있는 신규 고객사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거릿 한 부사장은 TSMC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 확보 등에서 중심축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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