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심 부족?…트럼프, '머스크 측근' NASA 차기 국장 지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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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문회를 거쳐 상원의원 인준을 앞둔 제러드 아이작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제러드 아이작먼의 차기 NASA 국장 지명을 철회하고 "미국 우선주의에 부합하는 새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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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문회를 거쳐 상원의원 인준을 앞둔 제러드 아이작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아이작먼이 민주당 주요 인사들에게 기부한 사실이 철회 사유 중 하나로 지목됐다. 트럼프가 고위 행정직 임명에 '충성심'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제러드 아이작먼의 차기 NASA 국장 지명을 철회하고 "미국 우선주의에 부합하는 새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원의원에서 19대 9의 큰 표차로 승인된 아이작먼의 지명을 철회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제러드 아이작먼은 미국의 결제 서비스 기업인 '시프트4 페이먼츠'를 창업한 억만장자로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투자자이자 머스크의 측근이다.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돼 공무원 인력과 예산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5월 30일(현지시간) 임기를 마쳤다.
NYT가 취재한 백악관 내부 정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작먼이 과거 2번의 선거기간에 마크 켈리 애리조나주 상원의원과 밥 케이시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에 기부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고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세르지오 고르 대통령 인사실장은 아이작먼의 지명 철회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내년 예산이 24% 삭감돼 타격을 입은 NASA는 수뇌부 공백도 길어질 전망이다. 빌 넬슨 전 NASA 국장은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임기 시작과 함께 사임했다. NYT는 "빠르게 다음 인선을 진행하더라도 새 NASA 국장 임명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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