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24시] 장성 불태산에 ‘역사·문화 테마길’ 조성된다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2025. 6. 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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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훤 탄생 설화 장군굴 일대에 세가지 주제 길…6월말 착공
김한종 군수 “장성 남부권역 관광활성화 여는 신호탄될 것”
‘산림재난 막아라’ 장성군, 산불 예방 숲 1000㏊ 조성

(시사저널=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후백제를 세운 견훤의 탄생 설화를 품은 전남 장성군 진원면 불태산 장군굴 일대에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 테마길'이 조성된다.

2일 장성군에 따르면 진원면 일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테마길 조성사업을 현장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달 말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민 참여형 관광자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장성 불태산 역사·문화 테마길 조성사업 예정지 ⓒ장성군

테마길은 역사테마길과 역사문화길, 백토고갯길 등 세 가지 주제로 각각 조성한다.

'역사테마길'은 마을 주위를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산책 코스다. 진원마을은 고려시대에 '진원현'으로 불렸던 곳으로, 그 역사가 자못 깊다.

마을 인근에는 조선 후기 학자 '노사 기정진' 선생을 기리는 고산서원이 있다. 여유 있게 걸으면 20~30분 정도 소요된다.

'역사문화길'은 진원마을의 재미있는 역사와 전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코스로 꾸며진다.

고려 초기에 축성된 진원성과 견훤의 탄생설화 무대인 장군굴, 백제 시대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의기바위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백토고갯길'은 해발 600m 높이의 깃대봉까지 오를 수 있는 등산로다. 중반 지점까지 완만한 산세를 지니고 있어 부담 없이 산행할 수 있다.

장성군은 테마길 곳곳에 이정표와 안내판을 설치하고, 불태산 중간에 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불태산 역사·문화 테마길 조성사업을 통해 마을이 지닌 소중한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해 관광자원화 할 것"이라면서 "장성 남부권역 관광 활성화를 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재난 막아라' 장성군, 산불 예방 숲 1000㏊ 조성

-'숲가꾸기 사업' 26억 투입…안전성·공익성·경제성 확대

장성군이 '산림재난에 강한 맞춤형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산불 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산불예방 숲가꾸기 △조림지 가꾸기 △큰나무 가꾸기 △어린나무 가꾸기 △미세먼지 공익림 가꾸기 등 모두 1000여 ha 규모로 추진된다.

장성군은 '산림재난에 강한 맞춤형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장성 축령산 편백숲 ⓒ장성군

특히 나무 밀도를 조절하고, 숲속 부산물을 제거하는 등 '산불예방 숲가꾸기' 조성에 주력한다.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숲을 관리하고 나무 밀도 조절, 가지치기, 솎아베기, 부산물 제거 등으로 산불 확산 경로도 차단한다.

이를 통해 천년고찰 백양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등 문화유산 인근에 650ha에 걸쳐 내화수종 보호숲을 조성해 대형산불로부터 보호할 계획이다.  

또 1~3년생 어린나무 주변은 가지를 정리해 햇빛을 잘 볼 수 있도록 하고 풀베기, 덩굴제거작업을 실시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산림 재난에 강한 숲을 만들어 군민 안전을 확보하고 숲이 지닌 경제성과 공익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열대작물 메카' 장성군에 '아열대 청년마을' 개소

-청년 주도형 마을…2년간 아열대작물 가공·상품개발

장성군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아열대 청년마을'이 최근 문을 열었다.

장성군 삼계면 상도리 일원에 문을 연 '아열대 청년마을'은 아열대작물 재배에 적합한 삼계면의 지역적 장점을 활용해 △아열대작물 가공 및 상품 개발 △'2박 3일 체류형 투어' △'한달살기 프로젝트' △'아열대 페스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는 청년 주도형 마을이다.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가 들어서는 장성군 삼계면에 '아열대작물 청년마을'이 최근 문을 열었다. ⓒ장성군

장성지역 농업회사법인 ㈜옐로우창농이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앞으로 2년간 다양한 농촌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역농가 협업을 통한 먹거리 개발과 체험공간·농업기반 공동 조성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이곳 장성군 삼계면에는 오는 2026년 농촌진흥청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지면적 22만 7783㎡, 바닥면적 합계 4358㎡ 규모로 국비 370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아열대 청년마을이 농업과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며 "군도 청년들의 꿈이 성장하는 '아열대 농업 메카'로 자리매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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