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향' 성남 찾은 이재명..."성남·경기도처럼 이젠 대한민국 바꾸겠다"
![[부산=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06.01.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2/moneytoday/20250602135002437awdz.jpg)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 정치적 고향 성남에서 약속드린다"며 "성남에서, 경기도에서 한 것처럼, 이제는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외쳤다.
이 후보는 2일 오후 1시50분 경기 성남주민교회 앞에서 '대선 D-1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는 역사적인 아침이 다가오고 있다.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 노력한 만큼 기회가 주어지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며 "실천으로 성과를 만들어온 충직하고 유능한 일꾼, 이재명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평소 "성남시장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밝힌 이 후보는 이날도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내 삶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여정이었다. 성남시장으로 취임했을 때도 온통 불가능 투성이었다. 부패한 구조, 기득권의 벽, 냉소적인 시선이 넘쳐났다"며 "하지만 저는 시민들만 보고 시민의 기대를 따랐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낭비성 예산을 줄이고, 우선순위를 정했다. 행정도 시민 중심으로 바꿨다. 무상교복, 청년배당, 산후조리 지원 정책이 시민의 삶을 채웠다. 불가능하다 외면받던 일들이 하나하나 현실이 됐다"며 행정가로서의 유능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란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국민 삶의 형편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어렵더라도 도전해야 한다"며 "미래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지금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바로 그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공정 성장과 전환성장을 동시에 추진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경제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하고 모방하는 '가짜 성장'이 아니라, 체질을 완전히 바꿔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으로 나아가겠다.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며 양극화 해소와 경제 성장을 약속했다.

이날 이 후보는 "절망을 희망으로, 분열을 통합으로, 침체를 성장으로 바꾸는 대전환은 여러분의 투표로부터 시작된다. 여러분의 선택이 나라와 미래를 결정한다. 투표로,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가장 잘 실현할, '국민의 도구'를 선택해달라"며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며 21대 대선 마지막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가 찾은 성남주민교회는 이 후보가 정치를 하기로 결심한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2004년 이 후보가 성남의료원 설립 운동을 하던 변호사 시절 이 후보는 당시 성남시의회에서 '성남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 심의가 보류된 것에 강하게 반발했고, 특수공무집해 방해 혐의로 고발된 뒤 수배령을 피해 주민교회 지하실에 몸을 숨겼다. 당시 함께 있었던 한 노조 활동가로부터 '성남시장 출마' 제안을 받았고, 이 후보는 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이 후보는 4월27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2004년 3월28일 오후 5시, 성남시청 앞 주민교회 지하 기도실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결심했다. 성남시민들이 그토록 바랐지만 부정한 기득권자들이 좌절시킨 시립 공공병원의 꿈을 성남시장이 돼서라도 반드시 이뤄보겠다고 정치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성남(경기)=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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