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수도권 최초 ‘친환경 산림문화 활성화 지원센터’ 가시권
암반지대·과도한 경사지 등 문제점 드러나
칼봉산자연휴양림 일원 연면적 890㎡ 변경
49억원 투입 2028년 준공 등 계획 ‘구체화’

가평군이 군 전체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임야에 대한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최초로 ‘친환경 산림문화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 주목된다.
친환경 임업 및 산림문화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인데 최근 사업 위치가 변경되고 사업량 등이 구체화되면서 사업 추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2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초 친환경 산림문화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 등 2025년도 50대 전략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당초 군은 2025~2027년 계획으로 가평읍 읍내리 일원 연면적 1천700㎡, 지상 2층 규모로 다목적공간, 세미나실, 공유주방, 커뮤니티실 등을 갖춘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사업부지에 대한 검토 결과 암반지대로 확인됐고 대상지 인접 도시계획도로 확·포장공사 편입에 따른 과도한 경사지 발생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 또 개별건축물을 900㎡로 제한하는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당초 연면적 1천700㎡에서 890㎡로 축소하는 구체적 사업량 변경안도 제시됐다.
이에 군은 사업기간을 2025~2028년으로 1년 연장하고 가평읍 경반리 칼봉산자연휴양림 일원에 연면적 890㎡, 지상 2층 규모로 다목적실, 중·소 강의실, 식당, 임업인단체 회의실 등을 갖춘 센터 건립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칼봉산자연휴양림 내에는 산림휴양시설, 목공체험방, 친환경임도 등 기존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산림휴양과 임업교육 접목으로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총 사업비는 한강수계기금 29억여 원, 군비 19억여 원 등 총 49억여 원으로 추산된다.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인 센터는 친환경 산림소득 교육, 친환경 산림 청년 일자리, 친환경 산림체험, 친환경 귀산촌 정착 지원 등 4개 분야에 친환경 임업기술 보급, 창업지원 정보 제공, 임산물요리체험, 귀산촌 준비 등 19개 과정 등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주민 A씨는 “지역 면적의 80% 이상의 임야를 활용해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발상”이라며 “사업대상지 일부만 바라보는 사업이 아닌 임야 전체가 대상이 되는 콘텐츠 개발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고 산림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은 “센터 운영을 통해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임업기술 보급 및 산촌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수립 거점을 마련하고 친환경 인증 임산물 판매와 산촌마을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산림경영 소득 증대 및 임산물 생산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 기자 kms@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