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국힘에 ‘혐오 발언’ 이병길 도의원 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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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강령 위반행위 신고서’ 제출 예정
국힘 경기도당 “대선 이후 논의 가능성”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선거운동 중 여중생에게 혐오 발언을 한 국민의힘 소속 이병길(남양주7) 경기도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 소속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정동혁(고양3) 대변인, 박옥분(수원2)·이채명(안양6) 의원은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단호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학생들에게 혐오 발언을 여과 없이 옮긴 국민의힘 이병길 의원이 사과 한마디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병길 의원 제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이병길 의원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문제 발언을 비슷하게 옮겨 조사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병길 의원은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 또한 이병길 의원 발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데 뒷짐만 지고 있는 형국”이라며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국민의힘은 국민께 사죄하고 공당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국민을 갈라치고 증오와 혐오로 가득찬 대립의 정치를 당장 단죄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의원에 대한 ‘행동강령 위반행위 신고서’를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향후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 요구안을 올리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이번 건에 대한 당내 상황 공유와 보고 절차는 마쳤다”며 “대선 이후에 논의될 가능성이 있고, 윤리위에 안건을 상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절차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희롱 의혹에 대해 이 도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연결 등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남양주시 한 중학교 앞 김문수 후보 유세현장에서 하교 중이던 중학생들에게 여성 신체와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피해 학생의 부모는 이 의원을 경찰에 신고했다.
/한규준 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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