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선제대응…“어르신 백신접종 서두르세요”

김동용 기자 2025. 6. 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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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등)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2일 당부했다.

질병청이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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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고위험군 대상 당부
아시아 중심 확진자 증가세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6일 충북 청주의료원을 방문해 최근 ‘코로나 재유행’ 대응 상황 및 응급의료상황을 점검하고 병동을 둘러보고 있다. 행정안전부

정부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중국과 태국·대만 등 인접한 일부 국가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재유행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등)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2일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올해 21주차인 5월18~24일 기준 97명으로 직전 주보다 3명 감소했다. 최근 4주간 115명, 146명, 100명, 97명 등 소폭 증감을 반복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청이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일반 국민은 민간 의료기관에서 유료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 가격은 제약사와 협의 중이다. 

과거 코로나19 유행 때 2차, 3차 등 백신을 맞았던 사람도 이번 절기(2024년  10월11일~2025년)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면역 지속 기간이 짧은 데다 변이 바이러스( KP.3 등)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접종이 권장된다. 즉 이전에 몇 차례 접종했더라도 이번 절기에 새로 도입한 백신( JN.1)의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다만 기존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최소 3개월(90일)이 지나야 추가 접종할 수 있다. 또 현재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백신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접종 기관과 접종 가능 여부 등을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먼저 확인해야 한다. 

20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한편 코로나19는 최근 중국·태국·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급성 호흡기 감염질환(코로나19 등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계 질환) 양성률은 4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4월 한달간 전국에서 확인된 확진 사례는 총 16만8507건이다.

태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월11~17일 3만3000명, 18~24일 5만2563명으로 집계됐다. 태국 현지 매체들은 태국 최대 명절이자 연중 가장 큰 연휴인 ‘송끄란’(4월13~15일) 축제 영향으로 분석했다. 올해 들어 5월26일(현지 시각)까지 누적 확진자는 18만6955명이며, 사망자는 46명이다.

대만은 5월18~24일 응급실을 찾은 코로나19 환자가 4만14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1~17일(1만9097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대만 질병관제서는 6월 말까지 누적 환자 수가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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