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미군기지서 2023년 1월 발암성 물질 PFAS 누출"

유영규 기자 2025. 6. 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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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서쪽 요코타 미군 기지에서 2023년 1월 발암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이 포함된 물이 누출된 사실이 미 국방부 보고서에서 확인됐다고 2일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누출 사고는 2023년 1월 25∼26일 발생했으며 소화 설비에서 나온 PFAS로 오염된 물 약 950ℓ가 누출됐습니다.

올해 4월 공표된 이 보고서는 "직원이나 시민이 건강 피해에 노출될 위험"을 지적했습니다.

당시 요코타 기지의 유해폐기물 전용 보관장소는 꽉 찬 상태여서 PFAS에 오염된 물이 주일미군 지침에 맞게 엄격하게 관리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미국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정보를 받는 대로 적절히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요코타 기지에서는 작년 8월에도 폭우로 PFAS가 포함된 물이 외부로 누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또 2020년 4월 오키나와현 미군 후텐마 비행장에서도 PFAS가 포함된 거품 소화액 14만ℓ 이상이 외부로 흘러 나간 것을 비롯해 과거에도 일본 내 미군 기지에서 PFAS 누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PFAS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유기불소 화합물을 이르는 용어로, 비교적 최근에 유해성이 알려졌으며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도 불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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