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 전설은 올해도 계속? 날 더워지니 '폭풍 7연승'…공수 밸런스 잡은 삼성, 선두 LG까지 집어삼켰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과연 '여름성'의 전설이 올해도 이어질까.
삼성 라이온즈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삼성은 이 승리로 1차전 4-3 승리, 2차전 4-2 승리에 이어 시리즈 최종전까지 잡고 3연전을 스윕으로 마쳤다. 시즌 31승(1무 26패)째를 따낸 삼성은 4위로 도약하며 3위 롯데 자이언츠(31승 3무 25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경기 초반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1회 초 르윈 디아즈의 희생 플라이로 삼성이 선취점을 뽑자, 1회 말 오스틴 딘도 희생 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3회 초에 디아즈와 류지혁이 연이어 적시타를 쳐내며 2점 차로 앞서갔으나 3회 말에 곧바로 문성주가 2타점 2루타를 쳐내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 말 오스틴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으며 끌려갔다. 그러나 8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2사 1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온 김태훈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쳐냈다. 중요한 상황에서 터진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9회 초 구자욱이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으며 승기를 잡았다. 9회 말에는 이호성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LG 타선을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자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5할 승률 주변에서 '보합세'를 보였으나 어느덧 연승 행진을 7경기까지 늘렸다. 상대한 팀도 선두 LG를 비롯해 순위 경쟁팀인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등 만만찮은 팀들이다.

공수 밸런스가 잡힌 점이 상승세의 요인이다. 연승 기간 전까지 삼성은 탄탄한 타선에 비해 마운드가 다소 불안했다. 팀 타율(0.268)과 팀 OPS(0.774)는 모두 리그 2위였으나 팀 평균자책점은 4.19로 5위에 그쳤다.
특히 불펜진의 불안이 심각했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4월까지 평균자책점 7.11로 난타당한 끝에 마무리 자리를 내려놓았다. 베테랑 임창민도 부진을 겪다 2군으로 내려갔다. 김태훈과 배찬승 등이 분투했으나 한계가 있었다.
연승 기간 이전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44로 리그 6위에 불과했다. 특히 홀드는 21개로 8위에 그쳤고, 세이브는 단 7개로 리그에서 가장 적었다.

그런데 연승 기간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마운드가 드디어 타선을 받쳐 주기 시작했다. 연승이 시작된 지난 5월 24일 이후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2.43으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불펜의 안정화가 결정적이다. 새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이호성이 5경기에 등판해 2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로 호투하며 뒷문을 단단히 잠갔다. 베테랑 백정현도 본격적으로 필승조에 가세하더니 지난달 31일 LG전에서는 7년여 만의 세이브도 챙겼다.
타선도 큰 흔들림 없이 제 몫을 하고 있다. 김성윤의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악재가 날아들었지만, 박승규가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500(22타수 11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걱정을 지웠다. 양도근도 같은 기간 타율 0.400(15타수 6안타)로 새 바람을 일으켰다. 중심타선을 지키는 디아즈와 강민호의 활약도 여전하다.

삼성의 상승세에 '여름성'이라는 단어도 다시금 등장하고 있다. 삼성은 2010년대 초반 KBO리그를 제패하는 '왕조'로 군림하던 시절 유독 여름에 강했다. 봄에 부진하더라도 여름부터 급격히 페이스를 끌어 올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이 암흑기에 접어들고 사실상 사장된 단어였지만, 지난 시즌 여름에 호성적을 낸 끝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며 다시금 주목받았다. 때마침 삼성이 연승을 내달린 지난 한 주는 전국적으로 초여름에 가까운 더운 날씨가 지속됐다.
왕조 시절 '여름성'의 모습을 계속 이어간다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도 꿈은 아니다. 과연 삼성이 이 기세 그대로 다시금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까.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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