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멸종위기 2급 열목어 대량 부화 성공
김현수 기자 2025. 6. 2. 12:02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개체수가 감소하는 열목어 자원 회복을 위해 인공종자 생산을 추진한 결과 어린 열목어 대량 부화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소는 2022년부터 봉화군 석포면 백천계곡에서 수정란 및 치어를 수집·사육해 키운 열목어 어미에서 9만개의 수정란을 얻었다. 이 가운데 3만마리의 치어를 지난달 부화시키는데 성공했다.
부화한 열목어 치어들은 최적 환경에서 가을까지 키워 수온이 하강하는 11월쯤 어미들의 고향인 백천계곡에 풀어줄 예정이다. 백천계곡의 열목어 서식지는 ‘지구상에서 열목어가 살아가는 최남단 서식지’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Ⅱ급인 열목어(연어과)는 맑은 계곡의 최상류에 서식해 청정지역을 상징하는 어류다. 찬물에 사는 ‘냉수어’에 속해 한여름에도 수온이 20도가 넘으면 살지 못한다.
연구소는 “이번 부화로 열목어 치어 대량생산을 눈앞에 두게 됐다”며 “어미의 지속적인 사육관리로 대량 종자생산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열목어는 경북의 청정자연을 상징하는 대표생물인 만큼 지속해서 생태자원 유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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