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광동제약 '흔들'…마트 판권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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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수시장 점유율 1위인 제주개발공사의 삼다수는 광동제약이 위탁을 받아 12년째 유통,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공사가 새 위탁 유통사 찾기에 나서면서 광동으로선 3천억 원대 매출 효자를 잃을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광호 기자, 이 사업이 광동제약에게도 꽤 중요한 사업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2012년부터 삼다수 유통을 시작한 광동제약은 매출 중 상당 부분을 삼다수에서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매출 1조 6천억 원 중 3200억 원, 약 20%가 삼다수에서 나왔고 올 1분기에도 비중이 19%에 달했습니다.
삼다수를 운영하는 제주개발공사는 광동과 4년마다 입찰을 통한 재계약을 해왔는데요.
올해 말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내년부터 2029년 말까지 위탁을 맡을 업체를 선정하는 입찰을 다음 달 받기로 하고 그 사전규격을 최근 공개했습니다.
광동제약과의 계약에 1년 연장 조항이 있었지만 이를 발동하지 않고 바로 사업 공고를 낸 건데요.
이를 두고 광동제약이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광동제약 측은 "기존 계약의 종료에 따라 추진되는 정례적인 공모"라며 "해당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위탁 사업이 기존보다 더 커진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다수의 기존 계약구조를 보면, 제주도 내부 유통과 자사온라인몰, 그리고 대형마트는 공사가 직접 유통을 맡아왔는데요.
새 유통사에 대형마트 유통권도 넘기기로 했습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마트 매출분은 540억 원에 달했습니다.
새 유통사로선 기존 3천억 원대 매출에 500억 원대 추가 매출을 낼 수 있는 사업 기회인 셈이라, 입찰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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