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1억 유혹' 손흥민, 토트넘 떠난다… 토트넘-사우디 이적 협상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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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33)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이미 끝낸 것일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직후 손흥민 미래를 둘러싼 이적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UEL 결승전 출전이 구단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장면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측과의 협상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오랜 시간 이어진 사우디의 손흥민 영입 시도가 드디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랜 기간 손흥민 영입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특히 최근 들어 공세 수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아시아 최고 스타로 자리잡은 손흥민은 아랍권 축구 이미지 제고의 핵심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이적 적기’로 판단하고 전면적인 접촉을 시작했다.
알 힐랄, 알 이티하드 등 중동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들이 손흥민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원래 목표였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즉각 손흥민으로 방향을 틀었다. 구애는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계약서를 들고 찾아오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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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우디는 과거에도 손흥민에게 2530만 파운드(471억 원) 수준의 연봉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현재 토트넘에서 그가 받는 988만 파운드(183억 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번 오퍼 역시 그 수준 혹은 그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역시 이제는 현실을 받아들이려는 태도다. 계약 만료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최근 들어 손흥민의 체력 저하와 잦은 부상도 구단의 판단에 영향을 주고 있다. 토트넘은 이적료 수익이 가능한 마지막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적 자금으로 선수단 개편을 본격화할 계획까지 세워진 상태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토트넘이 점찍은 인물은 독일 대표팀의 간판 윙어 르로이 자네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자네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 이미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네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으로 풀릴 가능성이 높으며,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유력하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북런던에 둥지를 틀었다. 초창기에는 부진도 있었지만 이내 적응하며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절대적인 공격 옵션으로 자리잡았다. 통산 454경기 173골-101도움. 이는 토트넘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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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PFA 올해의 팀 선정, FIFA 푸스카스상 수상 등 수많은 개인 타이틀을 품에 안았고 2023년부터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팀의 정식 주장을 맡으며 상징적인 인물로 떠올랐다. 또한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토트넘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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