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 상어가 쫓아온다”…현실판 ‘죠스’에 보트 관광객 오싹
최강주 기자 2025. 6. 2. 11:52

미국의 한 호수에서 거대한 상어가 관광객의 보트를 뒤쫓는 모습이 포착돼 영화 ‘조스’를 연상케 했다.
애틀랜틱 샤크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블록아일랜드의 한 호수에서 약 6미터 길이의 상어 한 마리가 목격됐다.
영상 속 상어는 커다란 지느러미로 물살을 가르며 보트 쪽으로 접근했고, 보트는 이를 피하려 빠르게 방향을 틀었다.

상어가 출몰한 블록아일랜드의 그레이트 솔트 폰드(Great Salt Pond)는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반개방형 구조로, 외해와 연결돼 있어 해양 생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소 측은 “정확한 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길이는 약 6미터(20피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장면은 공교롭게도 영화 ‘조스(Jaws)’ 개봉 50주년과 겹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누군가 “호수에 상어가 있어요!”라고 외치는 목소리도 담겨 영화의 상징적인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출현이 다소 이른 시기이긴 하지만, 여름철 해안 생태계에서 드물지 않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연안에 물고기 떼가 몰리면 이를 따라 상어가 이동할 수 있으나, 사람과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틱 샤크 연구소는 “최근 해수 온도 상승으로 다양한 종의 상어들이 로드아일랜드 해안에 출몰하고 있다”며 “이번에 목격된 상어도 곧 호수를 빠져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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