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선 초박빙… 친미 vs 친EU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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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선거 개표 초반 친트럼프·극우 성향의 야권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친유럽 자유주의 성향의 중도 여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와 닮은꼴로 지난달 치러진 루마니아 대선에서 친유럽 성향의 니쿠쇼르 단(55) 부쿠레슈티 시장이 극우 민족주의 성향 제오르제 시미온(38) 후보에게 승리하며 유럽 내 '친트럼프 바람'이 잠잠해졌다는 평가가 나왔었는데, 폴란드 대선에서 우파 후보가 승리할 경우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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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내 ‘트럼프주의’ 부활 관심

폴란드 대통령 선거 개표 초반 친트럼프·극우 성향의 야권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친유럽 자유주의 성향의 중도 여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세 전쟁으로 세계 각국 선거에서 고배를 마시던 트럼피즘(트럼프주의)이 폴란드 대선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세를 확장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영국 가디언은 폴란드선거관리위원회 집계를 인용해 이날 오전 2시 30분 기준으로 집권 시민플랫폼(PO)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53) 후보가 47.9%, 야당인 법과정의당(PiS)의 지지를 받는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42) 후보가 52.1%를 득표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주요 방송사들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공식 개표 결과와 출구조사를 조합해 내놓는 최종 승자 예측에서도 나브로츠키 후보가 51%를 득표해 트샤스코프스키(49%) 후보를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초 출구조사에서는 근소한 차이(0.6%포인트)로 여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개표가 시작되면서 나브로츠키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진보 성향이 강한 대도시 지역의 개표 결과가 통상 마지막에 나오기 때문에 아직 막판 변수는 남아 있지만, 현지 언론은 현재까지의 득표 차를 고려했을 때 ‘역전극’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친트럼프·극우 성향의 나브로츠키 후보가 이대로 승리할 경우 이번 선거가 유럽 내 친트럼프 정치인들이 부활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폴란드와 닮은꼴로 지난달 치러진 루마니아 대선에서 친유럽 성향의 니쿠쇼르 단(55) 부쿠레슈티 시장이 극우 민족주의 성향 제오르제 시미온(38) 후보에게 승리하며 유럽 내 ‘친트럼프 바람’이 잠잠해졌다는 평가가 나왔었는데, 폴란드 대선에서 우파 후보가 승리할 경우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나브로츠키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력 강화, 안보 불안 해결, 난민협정 탈퇴 등 ‘우향우’ 정책을 대거 예고했다. 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개선, 낙태권 보장, 성소수자 인권 보호 등을 공약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나브로츠키 후보의 승리 후 폴란드 정치가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폴란드는 의회 다수당 소속 총리가 내각을 꾸리고 실권을 행사하지만 대통령도 군 통수권과 법안 거부권, 사면권 등 상당한 권한을 갖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PiS 소속으로 당선된 직후 탈당했던 현직 안제이 두다 대통령 역시 2023년 12월 취임한 현직 총리이자 PO 대표인 도날트 투스크와 줄곧 충돌해왔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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