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풍자’ 한겨레 권범철 화백 ‘이도영 시사만화상’ 대상

‘이도영 시사만화상’ 대상에 권범철 한겨레 화백이 선정됐다.
시상식을 주관하는 전국시사만화협회는 2일 “시사만화 탄생 116주년인 올해 ‘이도영 시사만화상’ 대상에 한겨레 권범철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한민보 옛터에서 개최된 ‘시사만화의 날’ 행사에서 열렸다.
대상을 받은 권 화백의 작품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하루 뒤인 4월5일치 한겨레에 실린 ‘검찰독재정권 2022.05.10~2025.04.04’란 시사만화다. 이 작품은 윤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의 국정 운영을 비판적으로 집대성해 주목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윤 전 대통령과 영부인 측근들을 캐리커처로 풍자하며 권위주의적 행태와 무능부패의 실상을 꼬집었다”며 “인피 가면은 허위와 기만을 상징하며 김건희 여사의 거짓 인생을 조롱하는 동시에 윤석열식 자유민주주의의 허상을 폭로하는 상징 장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청소노동자가 다시는 보지 말자고 말하는 장면은 국민의 단호한 심판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며 “예술성과 시사성이 완벽히 결합된 시사만화의 한 획을 긋는 수작”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종원 심사위원장(선문대 교수)은 “시사만화는 신문보다 오래 기억되는 진실의 형상”이라며 “오늘의 풍자는 내일의 기록이며 이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역사의 증거가 된다”고 전했다.
‘이도영 시사만화상’은 근대 시사만화의 효시로 평가받는 이도영(1884~1934) 화백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전국시사만화협회가 2008년 제정한 ‘올해의 시사만화상’이 지난해부터 이름을 바꾼 상이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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