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인천, 천안과 3-3 무승부… 8연승 행진 마감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의 연승 행진이 ‘8’에서 멈춰 섰다.
리그 선두 인천은 1일 저녁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4라운드 천안FC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인천의 8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승점 1 추가에 그친 인천은 승점 35(11승2무1패)로 2위권 팀들인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이상 승점 28)와 격차가 승점 7로 좁혀졌다. 인천의 11경기 무패(9승2무) 행진은 이어졌다. 반면 최하위 천안은 선두 인천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을 추가하며 승점 5(1승2무11패)를 만들었다. 천안으로선 이 경기를 발판 삼아 남은 경기들에서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은 준프로 계약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우정연이 전반 20분 인천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다. 이날 경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갈 것임을 암시하는 듯했다. 하지만, 2분 뒤 천안 수비수 마상훈의 자책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기세를 탄 인천은 전반 43분 무고사가 페널티킥골로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11분에는 제르소의 추가골이 더해지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천안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3분 천안은 이정협의 만회골로 격차로 1골로 좁혔다. 이어서 후반 추가 시간에 이정협이 동점골까지 기록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인천 선수단과 팬들은 패배한 듯한 기분이었으며, 천안에겐 극적인 동점골로 향후 경기들에서 자신감을 갖고서 임하게 만든 경기였다.
윤정환 인천 감독도 “비겼지만, 진 것 같은 느낌이다. 선수단과 미팅 때도, 안일함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면서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느꼈으면 좋겠다. 오늘 같은 경기를 다시 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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