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투표 불참은 처음…내일 지나면 새 세상 열릴 것”
“성인 된 뒤 대선 투표 불참은 처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성인이 된 후 대통령 선거에 불참해 보기는 처음”이라며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내 나라는 더 이상 망가지진 않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 “내일 대통령 선거일”이라며 “성인이 된 후 대통령 선거에 불참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태평양 건너 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참으로 슬프게 보입니다만 내일이 지나면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이제 시스템이 완벽한 내 나라는 더 이상 망가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탈락 뒤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머물고 있다.

홍 전 시장은 대선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겠다”며 귀국 의사를 밝혔다. 그는 “김종필 총재는 말년에 정치를 허업(虛業)이라고 했다”며 “30년 정치 생활의 자괴감(自愧感)을 태평양 바다에 떠나보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정치는 허업”이라는 말은 기업인은 노력한 만큼 과실을 얻지만 정치인은 노력해서 얻은 과실을 국민에게 나눠주는 것이라는 뜻이다. 앞서 홍 전 시장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그동안 당에 대해 쌓인 서운한 감정을 표현해 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하와이 특사단을 파견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했지만, 홍 전 시장은 끝내 응하지 않았다. 홍 전 시장은 5월25일 지지자들과의 소통 채널인 ‘청년의 꿈’에 단 댓글을 통해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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