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선거일을 이틀 앞둔 1일 구리와 남양주를 찾아 집중 유세를 펼쳤다.
오후 1시. 30도를 넘나드는 한여름 날씨에 진행된 구리 유세에서 김 후보는 선거 운동용 빨간 셔츠 안에 '정직한 아빠 깨끗한 대통령'이라는 문구가 써진 하얀색 면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방탄복을 입고 다니지만 나는 흰 티셔츠를 입었을 뿐이다. 김문수의 방탄복은 국민"이라며 "죄 지은 사람이 감옥에 들어가면 방탄복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공세를 이어 갔다.
▲ 1일 열린 구리 남양주 집중 유세에서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를 소개하는 김문수 후보
이어 "제 아내는 전남 순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구로공단에서 노조위원장을 하며 제가 삼청교육대에 끌려갈 위기에 처할 때 본인의 자취방에 저를 숨겨준 은인"이라며 "단돈 10만 원도 없는 저와 결혼하고도 무능력한 남편을 대신해 가정 경제를 꾸려가며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사람"이라고 말했다.
▲ 지난달 29일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지자의 모자에 사인하는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
이어 "민주당 진영은 이렇게 훌륭한 사람을 단지 고졸이라는 이유로 비난하고 있다. 김문수는 학력과 상관없이 행복하고 직업에 귀천이 없는 모두가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한 사람을 위한 방탄 법안을 만들며 입법 독재를 이어가고 대법원장까지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탄핵하려 한다"며 "우리나라는 독재로 가느냐? 민주주의로 가느냐? 갈림길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선 김문수를 확실하게 밀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