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기원하던 창덕궁 ‘불로문’, 문화재 보호 위해 출입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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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임금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세워졌다고 전해지는 창덕궁의 '불로문(不老門)'이 출입이 제한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일 "국가유산의 보호와 보존 처리를 위해 창덕궁 불로문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관리소는 지난 5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균열 및 풍화로 훼손된 석조물의 보존 처리와 보호를 위해 불로문 출입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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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2/kado/20250602112416843utie.jpg)
조선시대 임금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세워졌다고 전해지는 창덕궁의 ‘불로문(不老門)’이 출입이 제한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일 “국가유산의 보호와 보존 처리를 위해 창덕궁 불로문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람객은 불로문 아래를 통과할 수 없게 되며 후원 관람 동선도 일부 조정된다.
기존에는 후원의 애련지 권역을 둘러볼 때 불로문을 지나 이동했지만 앞으로는 왼편의 의두합을 거쳐 애련지, 연경당, 관람지 등을 관람하게 된다.
불로문은 전체 높이 약 2m이며 하나의 넓은 돌판을 다듬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궁궐 전각의 명칭과 위치, 연혁 등을 기록한 문헌인 궁궐지(宮闕志)에는 “애련정 동쪽에 석문(石門)이 있는데 이것이 불로문이다”라는 기록이 전한다.
불로문은 ‘문을 지나는 사람이 다치거나 아픈 일 없이 오래 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며 무병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져 전국 곳곳에 유사한 모방 구조물이 세워지기도 했다. 그러나 원조의 보존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지속되어 왔다.
지난 2018년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창덕궁 불로문의 역사적 의미 고찰’이라는 논문이 발표돼 불로문의 규격 불균형 가능성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연구진은 “많은 관광객이 ‘만지면 늙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불로문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지나가고 있다”며 상부 균열 등 보존 상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창덕궁관리소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출입 제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리소는 지난 5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균열 및 풍화로 훼손된 석조물의 보존 처리와 보호를 위해 불로문 출입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이후 현재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조치로 그 이유가 확대 설명되고 있다.
한편 궁능유적본부는 창덕궁 후원 북쪽의 옥류천 일대 정비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소요정, 태극정, 청의정, 취한정 등 작은 정자들이 어우러진 이 지역은 올해 말까지 일부 수목을 제거하고 소나무로 교체하고 진입로를 복원해 전통 경관을 회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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