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리박스쿨 연관성 부인’ 김문수 검찰 고발

김영희 2025. 6. 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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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와 친분, 방문해 무엇하는 곳인지 잘 알아
허위사실 공표” 주장…金 “모르는 일”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2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역시 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혐의로 함께 고발 대상에 올랐다.

사세행은 “김 후보는 불법적인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는 리박스쿨 손 대표와 오랫동안 친분이 있고, 리박스쿨에 방문해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잘 알았다”며 “국민적 비난을 피하고 당선을 목적으로 리박스쿨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허위사실을 대선 캠프를 통해 국민에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에 대해서는 “조직적으로 불법적인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이 후보를 비방하는 행위를 주도했다”며 “후보자 비방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달 30일 보도를 통해, 리박스쿨이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이름의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잠입 취재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는 손 대표가 “김 후보가 예전에 이 사무실에 온 적 있고 이곳에서 무얼 하는지도 알고 있다”, “경기도지사 그만두시고 오랫동안 우리랑 시민운동을 같이 했다”, “내가 누군지도 알고 있다”고 말한 내용이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도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댓글 조작에 조력하거나 가담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의혹에 가세했다.

반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 법률단은 지난달 31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과 김 후보는 (리박스쿨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 역시 지난 1일 유세 전 기자들과 만나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그런 일은 근거 없이 얘기하면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어 “우리 당의 댓글도 누가 (무엇을) 다는지 모르는데 리박스쿨인지(에서 어떤) 댓글을 다는지 알게 뭔가”라며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2018년 리박스쿨 대표 관련 단체의 강연에 참여하지 않았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리박스쿨에서 누구를 안다, 모른다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 댓글이 문제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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