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비 GDP 3.5%로, 빨리"…미 국방, 호주에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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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호주에 "가능한 한 빨리" 국방비를 증액할 것을 요청했다고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이 2일 전했다.
미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국방비 지출과 관련해, 헤그세스 장관은 호주가 가능한 한 빨리 국방비를 GDP의 3.5%까지 증액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호주의 사례처럼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국방비 증액 요구가 노골화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도 당황한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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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호주에 "가능한 한 빨리" 국방비를 증액할 것을 요청했다고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이 2일 전했다. 증액 목표는 "국내총생산(GDP)의 3.5%"로 제시했다.

말스 장관은 지난 주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헤그세스 장관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매우 정중하고 품위 있는 방식으로" 국방비 증액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액수는 미국이 공개했다. 미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국방비 지출과 관련해, 헤그세스 장관은 호주가 가능한 한 빨리 국방비를 GDP의 3.5%까지 증액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현재 GDP의 2.0% 수준에 해당하는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오는 2034년까지 GDP의 2.4%까지 국방비를 증액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헤그세스 장관이 요구한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이와 관련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일 "호주는 자체적으로 국방비 지출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며 "국방에 100억호주달러(약 8조9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했다"고 말했다.
호주의 사례처럼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국방비 증액 요구가 노골화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도 당황한 표정이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에서 중국의 안보 위협을 근거로 안보 비용 증액을 요구했다. 그는 "유럽을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제시했던 'GDP의 5%'를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의 주요 동맹국들은 훨씬 더 강력한 위협에 직면했는데도 국방비를 줄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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