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이제훈 "장사하던父, IMF 때 일용직 노동 하러 나가는 모습 보고 위기 체감"('소주전쟁')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제훈(41)이 "학창시절 겪은 IMF, 부모님 떠올리며 공감하게 된 이야기다"고 말했다.
휴먼 영화 '소주전쟁'(더 램프 제작)에서 성과만을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최인범을 연기한 이제훈. 그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소주전쟁'의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이제훈은 "지난달 29일 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영화를 공개했고 이튿날 바로 개봉했다. 스스로는 '이제 영화가 개봉하구나' 몸소 느끼는 시간이었다. 아직 개봉한지 나흘밖에 안됐지만 관객의 반응이나 리뷰를 읽으면서 피부로 느끼고 있다. 더 많은 분이 극장을 와서 영화에 대한 많은 반응을 줬으면 좋겠다. 그동안 나는 작품을 할 때 편집본에 대해 제작진과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을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은 특히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수없이 많이 보게 됐다. 극장을 통해 보게 되니까 고생한 보람이 느껴지는 게 느껴지더라. 여타 찍었던 영화도 마찬가지만 이번 영화가 유독 애착이 많이 간다"고 애정을 전했다.
그는 "이런 류의 영화나 드라마가 국내에서는 매우 희소하다. 미국 할리우드 작품에서는 금융 범죄에 대한 영화나 드라마가 상당히 많이 나왔고 나도 좋아했다. 많은 작품을 섭렵했는데, 이번 '소주전쟁' 시나리오를 만나 매우 기뻤고 이런 작품을 할 수 있구나 싶었다. 우리나라는 IMF라는 너무 가슴 아픈 힘든 시절이 있었는데 실제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져 흥미로웠다"며 "나 역시 학창시절 IMF를 겪은 세대다. 당시 중학생 때였는데 부모님이 자영업을 했었다. 쌀집, 음식점 장사를 했는데 그 시절 아버지가 장사가 아닌 일용직 노동자로 일을 하러 가는 모습을 보면서 '장사가 잘 안 되는구나' '힘든 상황이구나' 싶었다. 아주 직접적 경험을 했었던 세대고 그래서 이 이야기가 실질적으로 느껴진 것 같다. 이런 시절의 이야기를 영화로서 보여지는데 지금의 현재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와 오로지 수익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이 출연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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