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친정팀들이 유럽 제패’…토트넘은 유로파 우승, PSG는 챔스 우승→‘SNS서 친정 사랑 듬뿍’

박진우 기자 2025. 6. 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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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루카스 모우라는 ‘친정’들이 유럽을 제패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흐뭇해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창단 최초로 UCL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창단 최초' UCL 우승을 바라보던 PSG. 팽팽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PSG는 전반 12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불과 9분 뒤 데지레 두에의 쐐기골로 순식간에 2-0까지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 들어서며 경기력은 배가 됐다. 후반 18분 두에가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28분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네 번째 골을 넣었다. 그 순간, 사실상 승부는 기울었다. 결국 PSG는 후반 41분 마율루가 자축포를 터뜨리며 5-0으로 승리했다. 빅이어의 주인공은 PSG였다.


PSG는 대업을 썼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UCL까지 우승했다. 유러피언 트레블이었고, 이번 시즌 '4관왕'을 차지한 PSG였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프랑스를 넘어 유럽을 제패한 PSG. 선수단은 빅이어를 높게 들어 올리며 기쁨 가득한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의 모든 일정이 끝난 뒤, 한 선수는 유독 행복해보였다. 주인공은 모우라. 과거 오랜 기간 몸을 담았던 ‘친정’들이 유럽을 제패했기 때문. 모우라는 PSG와 토트넘 홋스퍼에서 각각 6시즌을 보냈다. 지난 2023년을 끝으로 모우라는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브라질로 복귀, 상 파울루에서 활약하고 있다.


모우라는 토트넘의 ‘17년 만’ 우승에 매우 기뻐했다. 당시 모우라는 개인 SNS에 집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결승전을 지켜보는 영상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하는 모습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모우라는 “토트넘이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특히 손흥민에게는 “스스로를 증명했다. 그 덕에 특히 더 행복하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한 상황에서 ‘또다른 친정’ PSG가 창단 최초로 UCL 우승을 차지한 것. 이번에도 모우라는 PSG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축하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토트넘과 PSG에서 활약했던 윙어 모우라는 이번 시즌 두 팀이 유럽대항전에서 각각 우승한 것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 이제 모우라가 UEFA 슈퍼컵 결승전에서 어느 팀을 응원할지 궁금해진다”고 설명했다.


토트넘과 PSG는 각각 UEL, UCL 우승팀의 자격으로 오는 8월 13일(현지시간) UEFA 슈퍼컵을 치른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격돌을 포함, 모우라가 과연 어느 구단을 응원할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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