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천문학계, 10년간 우주 기원·외계 생명체 탐구 주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천문학계가 향후 10년간 우주 모델과 물리 법칙을 검증해 우주의 기원을 밝히고, 외계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포함해 인류의 기원을 탐구하는 데 주력한다.
한국천문학회는 국내 천문학계 중장기 비전과 발전 계획을 담은 장기발전보고서 '한국 천문학 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 2026~2035'를 2일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천문학계가 향후 10년간 우주 모델과 물리 법칙을 검증해 우주의 기원을 밝히고, 외계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포함해 인류의 기원을 탐구하는 데 주력한다.
한국천문학회는 국내 천문학계 중장기 비전과 발전 계획을 담은 장기발전보고서 '한국 천문학 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 2026~2035'를 2일 발표했다. 천문학계의 각 연구 분야별로 향후 10년 동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들을 담은 예비 보고서로 제안된 프로젝트들의 상세 내용과 우선순위를 담은 최종 보고서가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두 가지 주요 목표가 제시됐다.
첫 번째 주요 목표는 '우주의 과거와 미래의 모습'을 이해하는 것이다. 우주의 팽창과 미래를 결정짓는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의 정체를 규명하고 과거 은하와 블랙홀의 진화 과정을 밝혀 우주를 설명하는 다양한 모델과 중력이론 등 물리법칙을 검증한다.
두 번째는 '우주적인 시각에서 본 인류의 기원'을 밝히는 것이다. 생명체를 구성하는 주요 원소들은 별의 진화와 죽음에서 생성된다. 생명의 재료가 우주에서 어떻게 형성됐는지 밝히고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탐색해 생명과 인류의 기원을 조사한다.
주요 목표 달성에 필요한 연구·관측시설도 제안됐다.
다양한 파장의 빛으로 우주를 관측하는 초대현 지상 관측 시설, 빛이 아닌 중력파·중성미자 등 새로운 매개로 우주를 연구하는 관측시설, 천문학계 역량 강화를 위한 관측시설, 우주에서 관측을 수행하는 우주망원경 등이 제시됐다. 막대한 천문학 데이터 분석과 계산을 위한 대용량 데이터 저장·분석·계산 인프라 구축도 강조됐다.
이번 연구는 우주항공청 지원을 바탕으로 천문학 분야별 9개 분과에서 80여 명의 천문학자와 10여 명의 자문위원이 8개월 동안 참여했다.
연구를 총괄한 임명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미국 등 해외에서는 10개년 계획을 통해 천문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사례가 많고 실제로 이런 계획이 천문학 발전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박병곤 한국천문학회장은 "이번 장기발전보고서가 한국 천문학자들이 세계적인 최첨단 연구를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