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지 않겠다”…백종원 논란에 사과한 빽보이피자 점주 [e글e글]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빽보이피자 눈물 나는 쪽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 씨는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하나인 ‘빽보이피자’를 주문한 뒤, 배달음식과 함께 도착한 손편지를 공개했다.
쪽지에는 “더본 관련 여러 이슈들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정성껏 장사하겠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A 씨는 해당 쪽지를 공개하며 “점주가 왜 죄송해야 하느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백종원에 대한 민심은 이미 돌아설 수 없는 지경에 왔는데, 그 리스크를 점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며 “거의 준재난 상황이다. 저 사람들도 무고한 피해자”라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맹점주들은 정말 날벼락 그 자체일 듯”, “CEO, 대표 이슈가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 더 힘들게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아는 사람도 더본코리아 가맹점 점주인데 요 며칠 사이에 얼굴 주름이 늘었더라”, “저 사람들이 무슨 죄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 대표는 지난 2월부터 회사 제품 품질 논란과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의 위생 문제 등이 제기되자 여러 차례 사과했다. 더본코리아가 운영 중인 가맹점들 또한 백 대표의 논란으로 매출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논란이 지속되자 지난달 6일에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부터 약 3주 뒤인 지난달 30일,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더본코리아의 가맹점주들이 출연한 영상(쇼츠) 8편이 올라왔다.
가맹점주들은 각 영상에서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역전우동, 연돈볼카츠 등 본인의 매장들을 소개했다. 백 대표의 논란으로 가맹점주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자, 가맹점주 영상을 통해 브랜드 신뢰 회복과 가맹점 지원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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