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방울토마토농가, '착색불량' 생리장해 주의보

김동근 기자 2025. 6. 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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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고온·강광시 붉은색 리코펜 등 합성 저해… 차광망·환기 필요
방울토마토 어깨녹숙과. 충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충남지역에 방울토마토 '착색불량' 주의보가 내려졌다.

2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고온과 강한 햇빛으로 인한 생리장해 예방법을 안내했다.

방울토마토와 같은 숙성채소나 과일은 5-6월 과도한 빛에 노출될 경우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Lycopene)과 카로티노이드 합성이 저해돼 착색이 불균일하게 나타난다.

리코펜의 경우 주간 평균온도 24-30℃, 광량 2-3만 룩스 수준에서 활발히 합성된다. 온도가 30℃ 이상, 광량이 5만 룩스를 초과하면 합성이 억제돼 어깨부위가 붉게 착색되지 않고 녹색으로 남는 '녹숙' 현상이 발생한다.

섭취에는 문제가 없지만 농가소득에 영향을 끼치는 상품성이 떨어져 정상과실에 비해 20-30%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

착색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광망 설치와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 하우스 외부 지붕면에 55% 차광률의 차광망을 설치하면 과도한 광을 차단하며 내부온도 상승 완화도 가능하다.

도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연구결과, 55% 차광망을 설치한 하우스는 차광하지 않은 하우스에 비해 착색불량 과실 발생률이 26%포인트 이상 낮게 나타났다.

이승연 연구사는 "최근 방울토마토 착색불량 관련 민원이 늘고 있다"며 "햇빛이 강한 시기에는 차광망 등 자재를 활용해 과일이 강한 햇빛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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