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탄핵반대`가 국힘 정체성"…한동훈 "불법계엄을 막은 당이어야"

김남석 2025. 6. 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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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이 당의 뿌리와 정체성'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한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하루 전날, 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 뿌리와 정체성이 불법계엄한 윤석열 탄핵반대라고 했다"면서 "국민의힘은 불법계엄을 막은 당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의 정체성은 불법계엄 옹호가 아니라 불법계엄 저지"라며 "그래야만 한다"고 윤 의원의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앞서 윤 의원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고 밝히자 "너무나 유감"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반발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이틀 앞두고, 비대위원장으로서 선거 승리를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당의 뿌리와 정체성이라는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은 윤 전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방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내 논의조차 없이 비대위원장의 판단만으로 '무효화'를 선언한 것은 당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자기부정이자 혼란과 분열을 자초하는 길"이라고 적은 바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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