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족 벌써부터 설렌다…노량진-용산 잇는 보행자 전용 다리 1100억 투입[세상&]

박병국 2025. 6. 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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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7월 한강보행교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과 연계해 추진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제출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감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노량진을 잇는 보행자 전용교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달 코레일과 ‘한강 보행교(가칭) 사업’ 기본계획 용역 예산 협의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7월 용역을 발주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 사업시행자인 코레일과 SH공사가 기본계획 용역 비용을 내는 걸 전제로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6월에 추경논의가 같이 마무리되면, 그 다음달에 기본계획을 발주하려 한다”고 말했다. 보행교 사업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의 일환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한강에서 국제업무지구, 용산역, 용산공원을 잇는 보행네트워크를 조성키로 했다

한강보행교 사업에는 총 1100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1000억, 서울시가 100억을 분담한다. 서울시는 한강보행교사업 시행주체로서 기본계획 수립, 설계, 디자인 공모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강보행교는 노들섬 서측을 한강 이북(서울시 용산구 이촌2동)과 이남(서울시 동작구 노량진1동)에 잇는 구조로 만들어진다. 노들섬의 경관을 반영한 ‘아트브릿지’ 형태로 지어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노들섬을 관통하는 한강대교가 존재하지만 새로 조성될 다리는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보행 전용 다리로 설계한다”며 “한강 이남 지역에서 보행교로 용산국제업무지구로 갈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아트브릿지’로 설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강보행교 사업은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과 연계에 추진된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은 노들섬 11만 9114㎡(상단부 6만78㎡ ·하단부 5만9036㎡)에 미디어 시설물, 팝업월 (가변형 편의공간), 수상예술무대, 접안시설, 생태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3500억원이 투입된다.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를 맡았다. 하단부 설계는 마무리돼 올해안에 착공에 들어가며, 상단부는 현재 설계를 진행중이다.

계획대로라면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은 2028년 완공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헤더윅 스튜디오는 보행교 건설을 인지한 상태에서 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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