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스공사 알래스카 출장단 출국…“협상보다는 자료수집 차원”

배문숙 2025. 6. 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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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가스공사가 미국 알래스카 주 정부 초청으로 현지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알래스카 북부 가스전을 직접 찾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2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과 가스공사 처장 등 7명으로 구성된 알래스카 출장단이 전날 출국했다.

이튿날에는 콘퍼런스에 참석해 알래스카 주정부로부터 LNG와 태양광·풍력 등 주요 에너지 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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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등 출장단 7명으로 구성
2023년 5월 5일 알래스카 델타 정션 근처에서 알래스카 산맥을 지나가는 알래스카 횡단 파이프라인 시스템 일부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와 한국가스공사가 미국 알래스카 주 정부 초청으로 현지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알래스카 북부 가스전을 직접 찾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2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과 가스공사 처장 등 7명으로 구성된 알래스카 출장단이 전날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5일 귀국할 예정이다.

출장단의 목적은 대미 관세 협상 패키지 중 하나로 거론되는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업 방향 확인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출장단 구성도 산업부(에너지정책실장·서기관·사무관) 3명,가스공사 처장급 이하 4명 등 총 7명으로 협상보다는 자료수집 차원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 도착한 첫날 미 에너지부와 알래스카주 관계자 등과 함께 알래스카 북부 프루드호베이 가스전을 방문한다. 이튿날에는 콘퍼런스에 참석해 알래스카 주정부로부터 LNG와 태양광·풍력 등 주요 에너지 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알래스카 주정부는 이번 회의에 주요 정부, 기업, 연구소 관계자 등을 초청해 알래스카 에너지 산업을 공유하고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주요 현황도 소개할 전망이다. 알래스카는 가스 외에도 풍력, 태양광, 수력 등 여러 자원이 풍부하다.

미국 측에서는 더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장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한미 양국의 별도 회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40억달러 규모의 알래스카 LNG 사업은 북극권의 가스전에서 알래스카 남쪽까지 약 1300㎞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한 뒤 이곳에서 가스를 액화해 아시아 국가 등으로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이 계획은 10여년 전 처음 제안됐으나 사업성 등 문제로 추진이 미뤄지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도 사무차관급으로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무토 일본 경제산업상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파이프라인 건설 동향 등에 대해 미국 정부나 기업 관계자와 실무적인 얘기를 주고받아 왔다”며 “이번 행사에서 의미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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