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입장 정리 안되는 국힘…윤상현 옹호에 한동훈 즉각 반박

한상희 기자 2025. 6. 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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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당론 무효화' 발표에 윤 "탄핵 반대가 당의 뿌리"
한 "우리당 정체성은 불법계엄 옹호 아닌 불법계엄 저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광주 동구 충장로 우체국앞에서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9/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윤상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이 당의 뿌리와 정체성'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은 불법계엄을 막은 당이어야 한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하루 전날, 선대위원장 윤상현 의원이 국민의힘의 뿌리와 정체성이 불법계엄한 윤석열 탄핵반대라고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우리 당의 정체성은 불법계엄 옹호가 아니라 불법계엄 저지"라며 "그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너무나 유감"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윤 의원은 "대선을 이틀 앞두고, 비대위원장으로서 선거 승리를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당의 뿌리와 정체성이라는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은 윤 전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방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내 논의조차 없이 비대위원장의 판단만으로 '무효화'를 선언한 것은 당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자기부정이자 혼란과 분열을 자초하는 길"이라며 "선거만 바라보며 정체성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 당의 뿌리마저 흔들리게 된다"고 경고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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