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근현대 과학자 업적 조명···KAIST '과학기술인 전당' 신설

강민구 2025. 6. 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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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비전관 전시 공간 일부 개편해 일반인 공개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韓 과학사 속 과학자 조명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KAIST 비전관의 전시 공간 일부를 ‘KAIST 과학기술인 전당’으로 새로 개편했다. 비전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KAIST 구성원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개방된다.

개편된 KAIST 비전관.(사진=KAIST)
지난 2018년 3월 학술문화관 1층에 개관한 KAIST 비전관은 KAIST 설립 배경부터 현재까지 주요 역사와 연구 성과를 전시해 온 역사 전시관이다. 지난 1970년 미국국제개발처(USAID) 실사를 통해 작성된 ‘한국과학원 설립에 관한 조사보고서(일명 터만 보고서)’를 비롯해 KAIST 설립의 근간이 된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비전관은 이번 전시 개편을 통해 KAIST의 발자취뿐만 아니라 한국 과학기술계 전반에서 의미 있는 업적을 이룬 주요 과학자들까지 함께 조명하는 공간으로 확대됐다.

새로 단장된 ‘KAIST 과학기술인 전당’은 두 개의 주요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섹션은 일제강점기 등 열악한 정치·사회적 환경 속에서도 연구에 매진했던 근현대 과학자들을 소개하며, 두 번째 섹션은 선배 과학자들의 노력을 기반으로 KAIST 소속 연구진들이 이룩한 연구 성과와 국제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전시된다.

전시 개편 자문을 맡은 김근배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는 “그동안 근현대 과학사와 과학사회사 연구에 쏟아온 노력이 KAIST 비전관 전시개편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가 추구하는 이상과 성취의 뒤에는 과학계 선배들의 헌신이 자리하고 있다”며 “그 뜻을 기리고 후학들에게 전하고자 과학기술인 전당을 새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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