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문학계, 우주 과거·미래, 인류 기원 탐구 도전해야"
![한국천문학회 [한국천문학회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2/yonhap/20250602090016356buje.jpg)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내 천문학계가 향후 10년간 도전해야 할 연구 주제로 우주 과거의 미래 모습 이해, 우주적 시각에서 본 인류의 기원 탐구를 꼽았다.
한국천문학회는 한국 천문학 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담은 장기발전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우주항공청 탐색연구과제 지원을 바탕으로 천문학회 산하 장기발전연구회가 주관해 이뤄졌다.
장기발전연구회는 임명신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80여 명의 천문학자와 1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여해 지난 8개월간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서 목표로 제시된 우주의 과거와 미래 모습은 우주 팽창을 결정짓는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의 정체 규명, 과거 은하와 블랙홀의 진화 과정을 밝혀 우주모델과 중력이론 등을 검증하는 과제가 담겼다.
또 생명체 구성 재료가 우주에서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밝히고, 생명체가 있을 수 있는 외계행성의 존재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도 목표로 제시했다.
천문학회는 이를 위해 다양한 파장의 빛으로 극한 우주를 관측할 수 있는 초대형 지상 관측 시설, 중력파나 중성미자를 활용해 우주를 연구할 수 있는 관측시설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한국 천문학계의 주도적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창의적인 관측시설과 우주망원경 같은 우주 공간 기반 관측시설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할 대용량 데이터 저장 및 분석시설 구축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 교수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해외 국가에서는 이와 같은 10개년 계획을 통해 천문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사례가 많으며, 실제로 이러한 계획이 천문학 발전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앞으로 10년간 대한민국 천문학이 크게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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