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초계기 사고 순직 장병 영결식…“영원히 기억할 것”

박준우 2025. 6. 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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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지난달 초계기 훈련에 나섰다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 4명의 합동 영결식이 어제 포항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열렸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과 현장에서 동고동락했던 동료들이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 국화꽃 위로 순직 해군 장병들의 영정 사진이 가지런히 놓였습니다.

훈련 중 추락한 초계기에 타고 있던 정조종사 박진우 중령과 부조종사 이태훈 소령, 전술사 윤동규 상사와 강신원 상사의 영결식이 포항 해군항공사령부에서 거행됐습니다.

[양용모/해군참모총장 : "비통한 심정으로 이들과 영원한 작별을 고해야 하는 자리에 서 있습니다. 부하들을 지켜주지 못한 지휘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유가족과 동료 해군 장병 등 천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영결식.

유가족들은 태극기가 덮인 관을 안으며 오열했고, 박 중령의 세 살배기 아들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국화꽃을 바쳤습니다.

전우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고인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설우혁/해군 제615비행대대 소령(진) : "'기억되는 사람은 영원하다'라는 말처럼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베풀어 준 따뜻한 전우들을 우리는 항상 기억할 것입니다."]

전우들의 거수 경례를 받으며 영결식장을 떠난 고인들의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과 영천호국원에 나눠서 안치됐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순직 장병들에 대해 1계급 진급을 추서했고,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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