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 앞에 파란 신호등이 켜졌다
5월 마지막 10G 9승1패
5강권으로 순위도 ‘우상향’
타선 반등 땐 질주 예약

‘결과론’ 같지만 관련 대화를 했던 건 삼성이 본격적으로 오름세를 타기 전인 일주일 전 주말이었다. 대구 KIA-삼성전을 중계석에서 지켜본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과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동욱 티빙 해설위원 모두 스포츠경향 야구 유튜브 ‘최강볼펜’과 인터뷰에서 삼성의 ‘우상향 레이스’를 점쳤다.
전망 근거에 대해서는 각각 작은 차이가 있었지만 마운드 변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게 핵심이었다. 최원호 위원은 마무리로 적응력을 키우고 있는 이호성과 스프링캠프 히어로였던 배찬승이 상승세의 베테랑 김재윤, 김태훈 등과 불펜 뎁스를 만들며 삼성의 경기 후반 싸움이 견고해질 것이라는 시각을 보였고 이동욱 위원은 앞서 주2회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이 호투를 이어가며 후라도, 레예스와 함께 선발진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은 지난달 20일 고척 키움전 이후 지난 31일 잠실 LG전까지 10경기에서 9승1패를 달리며 반등 흐름을 탔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 2.54로 전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선발 자책(2.44), 불펜 자책(2.70) 모두 1위로 조화로웠다.
삼성은 지난해 홈런을 기반으로 한 장타율 야구로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는 팀타율 0.260에 팀 OPS 0.696으로 타격에서 크게 힘을 쓰지 못했지만 마운드에서부터 계산이 되는 야구로 승수를 빠르게 쌓을 수 있었다.
삼성은 지난 31일 잠실 LG전에서도 마운드 높이 싸움에서 승리했다. 삼성은 국내파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 마운드에 올리면서 LG 외국인 에이스 치리노스와 투수전을 각오했는데 실제로 접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올시즌 삼성 타자 중 타격감이 가장 좋은 김성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경기였지만 투수력 중심의 팽팽한 줄다리기에서 승리를 지켜냈다.
장기레이스에서 팀성적과 리듬을 같이 타는 지표는 역시 투수 관련 기록들이다. 올시즌 한화가 돌풍을 일으킨 주동력 또한 팀 평균자책 1위(3.34)의 마운드에 있다. 디펜딩 챔피언 KIA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은 주요 야수 공백 때문이기도 하지만 팀 불펜 자책이 9위(5.59)까지 떨어지는 등 벤치 전략을 벗어난 경기 변동성이 커진 탓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은 타선만 보자면 더 나아질 요소가 보인다, 무엇보다 타선의 상징인 구자욱이 개막 이후 타율 0.249 OPS 0.785로 부진하지만, 정상 궤도에 오를 경우 팀에 미칠 긍정적 영향력이 지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삼성은 구자욱이 본인 지표를 만들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31일 현재 팀 타율 0.268로 2위, 팀 OPS 0.770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삼성은 지난달 19일까지만 해도 팀 평균자책 4.36으로 6위에 머물렀다. 마운드에 변화가 나타난 초여름 6월 입구에서 ‘투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달 중순 8위까지 떨어졌던 팀 순위도 5강 안쪽으로 끌어올리며 선두 LG와 간격도 5게임 안팎까지 당긴 가운데 삼성이 상위권 판도를 흔드는 선명한 주자로 등장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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