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지겨운 '월클 그림자' 생활 마침내 청산한다...리버풀 '만년 백업' 탈출 눈앞

[포포투=김아인]
퀴빈 켈러허가 브렌트포드로 이적한다.
켈러허는 리버풀에서 쭉 성장했다. 2018-19시즌부터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고, 2019-20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대회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 출전했다. 이후에는 꾸준히 백업으로 자리를 지켰고 주로 컵 대회 위주로 출전했다. 리버풀은 알리송에게 오랫동안 골문을 맡겨왔다. 월드 클래스 골키퍼인 그를 밀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알리송의 빈자리를 묵묵히 채우며 제 몫을 다했다. 2021-22시즌 EFL컵 우승의 주역이었고, 지난 시즌에도 알리송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식전 26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컵 대회에서도 준수한 선방쇼를 펼쳤고, EFL컵 결승전에서 첼시 상대로 맹활약하면서 리버풀이 두 시즌 만에 EFL컵 우승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알리송이 복귀하면서 켈러허는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이번 시즌에도 알리송이 부상을 당할 때마다 켈러허가 자릴 대신했지만, 도약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켈러허는 “No.2로서의 세월은 끝났다고 느낀다. 이제 목표는 No.1이 되는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리버풀도 켈러허의 이탈을 대비해 올 시즌을 앞두고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를 임대 영입하기도 했다.

결국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 나섰다. 영국 '팀 토크'는 “알리송은 다음 시즌에도 리버풀의 주전 골키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마마르다슈빌리는 켈러허를 대신해 알리송의 주 백업 골키퍼가 될 예정이며, 임대가 아닌 리버풀 1군에 직접 합류하게 된다. 그의 영입은 리버풀이 켈러허를 이적시킬 준비를 하게 만들었으며, 켈러허의 가치는 약 3,000만 파운드(약 560억 원)로 평가된다”고 전달했다.
켈러허는 브렌트포드로 간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켈러허가 브렌트포드로 이적한다! 리버풀에서 추가 이적료를 포함해 1800만 파운드(약 335억 원)의 금액으로 이적이 성사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특유의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다비드 라야가 떠난 뒤 활약하던 수문장 마크 플레켄은 바이엘 레버쿠젠으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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