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댓글 조작·짐 로저스' 선거 막판 난타전…'파이널 유세' 의미는?
【 앵커멘트 】 선거 막판 또다시 불거진 댓글조작 논란, 정치부 주진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이번에 의혹이 제기된 '리박스쿨' 댓글조작 의혹 먼저 다시 정리해주시죠.
【 기자 】 한 인터넷 매체가 보도하면서 집중적으로 관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을 딴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이른바 '자손군'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었는데요.
민주당은 "조작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가짜 자격증을 주고 초등 늘봄학교 강사로 투입해 아이들에게 극우 세뇌 교육을 해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현장음) - "(시작!) 이승만 대통령은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만큼 존경받아야 될 위인이다."
【 질문2 】 관건은 정말 이 댓글 조작행위에 국민의힘,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연관돼 있는지잖아요.
【 기자 】 앞선 기사에서도 전해 드렸죠.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 연관성에 선을 긋고 근거 없이 이야기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과의 연관성은 더욱 없다면서 뉴스타파에서 공개한 영상 속에도 조정훈 의원이 단체를 모르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화면출처 : 뉴스타파) - "이 단체가 어떤, 다 이제 학부모님 단체인가요?"
댓글이 문제 되는 경우는, 공무원처럼 정치에 관여할 수 없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거나, 써서는 안 되는 방법을 썼을 때라고 강조했는데요.
댓글의 주체나 방법, 내용이 과도한 비방이 아니면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영역이라고 맞섰습니다.
【 질문2-1 】 민주당은 그래도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잖아요?
【 기자 】 오늘 민주당이 공개한 영상에는 리박스쿨 측의 2020년 영상도 담겼는데요.
활동 보고라는 제목의 영상에 기독자유통일당 점퍼를 입은 김문수 후보가 나옵니다, 이를 근거로 민주당은 김 후보가 관련성을 부인하는 게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질문3 】 반면 민주당 쪽에서는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이 논란이 되고 있네요.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 기자 】 사실 개성공단 기업대표단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요,
"남북 경제 협력 재개"를 명분으로, 짐 로저스 회장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짐 로저스 회장은 '북한 투자' 가능성을 크게 평가해왔던 인물로, 지난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후보와 대담을 하며 이런 말도 했었습니다.
▶ 인터뷰 : 짐 로저스 / 로저스 홀딩스 회장 (지난 2022년) - "제가 롤링스톤즈를 부르고, 여러분이 블랙핑크를 초청해 봅시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까지 불러서 38선 인근에서 파티를 하는 거죠."
하지만, 투자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과 다른 나라의 특정 후보를 대통령으로 지지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죠.
때문에 짐 로저스에 질문이 쏟아졌고 한 언론에 준 답장에는 "한국의 누구도 지지하지 않고, 외국인이라 투표도 못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이 공개할 증거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 4 】 벌써 21대 대통령을 뽑는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유세인 건데요. 후보들의 막판 전략 어떤가요?
【 기자 】 세 후보가 찾는 마지막 장소, 저마다 다릅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적 고향 성남에서는 기자회견을 하고 여의도 광장에서 유세를 마무리하는 등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합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 제주 4·3 기념공원에서 시작해 부산, 동대구, 대전 등 '경부선'을 따라올라오다 서울시청에서 마무리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청년 지지층 중심으로 만나다가 '보수의 적자'임을 강조하기 위해 마지막 장소를 '대구'로 잡았습니다.
모든 진영의 막판 총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이제 내일이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주진희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송지수·염하연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1대 대선] 윤 호소문에 당황한 국민의힘 ″출당된 윤, 얼씬도 마라″
- 김진향 ″짐 로저스, 이재명 지지 사실…대선 후 지지문 제작과정 공개할 것″
- ‘학폭 의혹’ 고민시 측 “명백한 사실무근…법적조치 진행”
- [21대 대선] 이준석, 대구·경북 공략…수성못에서 마지막 유세
- 선거유세 중 가방으로 '퍽'…민주 강선우 ″폭행당했다″
- 트랜스젠더 선수, 미 육상대회 우승…트럼프 ″연방지원 끊겠다″
- 트럼프·젠슨 황, 한국 초대 응답할까 [정상외교100일⑤]
- ″모르고 잘못된 선택″…'대리투표' 선거사무원 구속
- 수락산 화재 2시간 만에 완진…배드민턴장 가건물 전소
- '사형 가능' 경고에도 마약 횡행…신종마약 비중 7년 만에 10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