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에 강한 최혜진 공동 4위 “작년 컷탈락후 많이 준비”…‘이글 두방’ 윤이나 첫 출전자중 최고성적

김경호 기자 2025. 6. 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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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2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GC에서 열린 제80회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 16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에린|AFP연합뉴스



US여자오픈에 강한 최혜진이 마지막날 집중력을 발휘하며 공동 4위로 솟구쳤다.

세계 45위 최혜진은 2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GC(파72·6829야드)에서 열린 제80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고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해 사이고 마오(일본), 인뤄닝(중국) 과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우승자 마야 스타르크(7언더파 281타·스웨덴)와는 3타 차.

3라운드 공동 21위에서 17계단 상승한 최혜진은 개인 3번째 이 대회 톱5 진입에 성공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로 출전한 2017년 US여자오픈에서 박성현과 치열한 경쟁 끝에 준우승하며 세계 골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최혜진은 프로 첫해인 2022년 3위에 이어 또 한 번 5위내 진입에 성공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4월) 공동 9위에 이어 올시즌 2연속 메이저대회 톱10으로 큰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지킨 최혜진은 지난주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오픈 공동 4위를 포함해 올 시즌 3번째 톱10에 들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100%(1위), 그린적중률 83%(공동 2위)로 뛰어난 샷감을 보인 최혜진은 7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은 뒤 9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고 후반들어 버디 기회를 수차례 아슬아슬하게 놓친 끝에 2타를 더 줄이고 끝냈다.

최혜진은 “어제는 그린 스피드가 굉장히 빨라 거리감과 스피드를 맞추지 못했다. 오늘은 그런 점을 의식하며 스피드를 맞췄고 결과가 좋았다”며 “US오픈은 전에 준우승도 했고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인데 작년에 컷탈락을 해 너무 아쉬웠고, 그후 많이 준비하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올시즌 9개대회 상금 39만 7979달러를 단숨에 뛰어넘는 상금 48만 6262달러(약 6억 7000만원)를 챙기며 상금랭킹 11위로 17게단 상승했다.

1타차 선두로 출발한 세계 33위 마야 스타르크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치고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공동 2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다케다 리오(일본· 이상 5언더파 283타)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22년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LPGA 투어 2번째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한 스타르크는 2022년 데뷔 이후 벌어들인 280만 달러에 버금가는 240만 달러(약 33억원)를 거머쥐었다. 리셀로테 노이먼(1988년), 안니카 소렌스탐(1995, 1996, 2006)에 이어 3번째 스웨덴 출신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오른 스타르크는 “최고선수들이 너무 많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건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라고 기뻐하며 “원룸 아파트에서 이사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래에 대한 안정감을 얻은게 가장 큰 축복”이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이글 2방 포함 4타를 줄이고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 고진영과 공동 14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탈락 부진을 털고 데뷔전을 치른 선수중 최고이자, 개인 올시즌 최고성적을 거둬 자신감을 쌓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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