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현 그라운드 홈런' NC, '세계 공룡의 날' 맞아 독수리 꺾었다...5연패 탈출

금윤호 기자 2025. 6. 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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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회말 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홈을 향해 질주하는 NC 다이노스 한석현

(MHN 금윤호 기자) '공룡 군단' NC 다이노스가 '세계 공룡의 날'을 맞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창원NC파크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1일 경남 창원NC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를 16-5로 크게 이겼다.

대승을 거둔 NC는 지난 3월 경기장 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이후 두 달 만에 안방에 복귀해 올해 창원 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NC는 또한 창원 9경기 9연패에서 벗어났으며, 최근 이어지던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시즌 24승 3무 27패로 순위는 8위를 유지했다.

1일 NC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던 한화 황준서가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반면 주말 3연전 싹쓸이를 노렸던 한화는 대패를 당하면서 시즌 34무 24패로 2위를 유지, 선두 LG 트윈스와 1.5게임 차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경기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이끌었다. 한화는 1회초 주장 채은성의 2점 홈런을 포함해 3점을 쓸어담으면서 3연승 희망을 밝히는 듯 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NC는 2회말 2사 1루에서 한석현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응수하며 2-3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던 NC는 6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오영수가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한방에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맞아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응원하는 홈 팬들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6회말 만루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도는 NC 오영수

한화는 7회초 문현빈의 3루타와 폭투를 묶어 5-6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 보였지만 거기까지였고, 오히려 NC의 타선이 폭발했다.

NC는 7회말 김주원부터 김휘집까지 연이어 안타를 뽑아냈고, 상대 실책과 폭투가 나오면서 대거 7득점을 올려 13-5로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2사 1, 2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날린 뒤 빠른 발로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한 한석현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한석현의 올 시즌 첫 그라운드 홈런은 KBO리그 통산 100호로 기록됐다.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간 NC는 8회 3점을 추가하면서 16-5 쐐기를 박았다.

이날 NC 선발투수 이준혁은 2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김태훈과 김진호, 손주환, 임정호, 배재환, 한재승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265일 만에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는데 일조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황준서는 5⅔이닝 4피안타 5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오영수의 홈런이 터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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