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장맛을 알아?"…'당신의 맛' 고민시♥강하늘, '정제'되지 않은 사랑의 맛 [스한:초점]
강하늘·고민시 '혐관 로맨스' 케미 폭발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장맛'처럼 오래도록 입안에 남는 쌉싸름한 '혐오 관계' 로맨스가 '당신의 맛'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니TV·ENA 드라마 '당신의 맛'(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은 배우 고민시와 강하늘의 로맨스와 요리, 그리고 성장과 상처가 섬세하게 어우러진 이야기다. 사랑의 설렘은 물론, 사람 사이의 미묘한 온기와 거리감까지 촘촘히 담아낸 이 드라마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눈과 입을 동시에 자극하는 음식의 미장센을 더해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넷플릭스도 사로잡은 '당신의 맛', 혐관 로맨스로 국내외 시청자 입맛 저격
'당신의 맛'은 혐관(혐오 관계) 로맨스와 깊은 맛을 지닌 한식의 정취를 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까지 매섭게 파고들고 있다. 단순히 시청률만 오른 것이 아니다.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힐링 되는 따뜻한 이야기", "요리를 이렇게 잘 녹여낸 드라마는 처음"이라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 1회 2% 시청률로 시작한 '당신의 맛'은 3회 만에 3.1%, 5회에서는 3.4%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보다 더 주목할 점은 OTT 플랫폼에서의 반응이다. OTT 순위 전문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당신의 맛'은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고, 지난 5월 14일 기준 한국을 포함해 2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신의 맛'의 흥행은 지니TV에게도 반가운 낭보다. '신병3'으로 티빙에서 시리즈 최고 성적을 기록했던 지니TV는 '당신의 맛'을 통해 ENA 채널과 넷플릭스라는 투트랙 전략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거칠게 시작해 깊어지는 인연…고민시와 강하늘의 '감칠맛 로맨스'
'당신의 맛'은 전주 한 좁은 골목에 있는 한식 파인다이닝 '정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요리 로맨스극이다. 극의 주축이 되는 한범우(강하늘)와 모연주(고민시)의 관계는 낯선 음식처럼 처음엔 이질적이고 낯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범우는 '모토'라는 새로운 레스토랑의 메인 메뉴를 구상하던 중, 자신이 구상하던 요리와 유사한 '섭산적'을 파는 모연주와 우연히 얽히게 된다. 단순한 확인 차원이었던 만남은 그녀의 음식에 매료되며 단번에 감정적 전환점을 맞는다. 이후 두 사람은 정제의 재건과 운영이라는 공동의 과제를 통해 더욱 밀접해지고, 미묘한 감정선은 키스로 폭발하며 본격적인 로맨스로 발전한다.
하지만 연애 전선에 변수는 늘 존재한다. 모연주의 과거 연인이자 셰프 동료인 전민(유연석 분)의 등장으로 한범우는 예상치 못한 위기감과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모연주는 자신의 과거를 모두 털어놓고 단호히 돌아서지만, 결국 갑작스레 삿포로로 떠나며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중독성 있는 캐릭터 열전…김신록과 유수빈의 '생활 연기'가 만든 따뜻한 맛
한범우와 모연주의 로맨스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드는 건 개성 강한 조력자들의 존재다. 김신록이 연기하는 진명숙은 15년간 국밥집에서 단련한 베테랑으로, 주방 실력은 물론 생활력과 인간미 모두를 갖춘 인물이다. 모연주의 스카우트 제안에 망설임 없이 합류하며 '정제'의 주방을 든든히 지키는 2인자로 활약 중이다.
그는 요리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하지만, 좋아하는 드라마에는 리액션 부자가 되고, 동료들 앞에선 따뜻한 이웃이 된다. 사투리와 표정, 말투 하나하나까지 디테일을 살린 김신록의 생활 연기는 시청자에게 캐릭터 이상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연기 장인'다운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여기에 유수빈이 연기하는 신춘승은 지역 유명 국밥집의 아들이자 '정제'의 '서포터'. 초반에는 오해로 얽히며 등장했지만, 정제에 대한 충성심과 따뜻한 성격으로 점차 식구들과 유대를 쌓아간다. 술을 잘 담그는 특기와 서빙 센스를 발휘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까칠함과 순수함을 넘나드는 이중 매력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남은 4회, 결말을 향한 맛있는 여정…당신의 '인생 드라마'가 될 준비 완료
'당신의 맛'은 그저 로맨틱 코미디에 그치지 않는다.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인물들이 음식과 사람, 관계 속에서 조금씩 치유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낸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 그리고 깊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극 중 정제 식구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쌓아온 정은 단순한 식당 동료 이상의 가족 같은 연대를 보여주며, 이 드라마가 지향하는 감정의 방향성을 명확히 한다. 모연주의 갑작스러운 부재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한범우와의 재회 여부 또한 큰 관전 포인트로 남아 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ENA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당신의 맛'은 결말을 향한 반환점을 돌았다. 남은 회차 동안 어떤 재료와 감정을 더해 또 다른 요리 같은 이야기를 완성해갈지, 이 '맛있는 드라마'의 여정을 끝까지 지켜볼 이유는 충분하다.
정제된 감정과 진한 여운이 남는 드라마, '당신의 맛'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 채널과 지니 TV,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관계 60번 요구' 주정 부부 남편, 욕구 불만…제2의 '본능 부부'? ('이숙캠') - 스포츠한국
- [인터뷰] 마동석 "서현의 폭발적 에너지에 정지소의 독기까지 배우들 새얼굴 꺼내 기뻐" - 스포츠
- '또 1위' 임영웅, 218주 연속 1위 달성…OTT·OST·음원도 1위 - 스포츠한국
- '164cm 50kg' 신수지, 보기만 해도 시원한 탱크톱 일상룩[스한★그램] - 스포츠한국
- 박규영, 홀터넥 비키니 입고 아슬아슬 [스한★그램] - 스포츠한국
- 나상현씨밴드 나상현, "술자리서 女 허벅지 만져" 폭로에 "진심으로 사과"[전문] - 스포츠한국
- 전소미, 가죽 브라톱에 꽉 찬 볼륨… '섹시 캣 우먼' - 스포츠한국
- 절벽 가슴으로 인기 끌던 女, 성형으로 가슴 커지자 누리꾼 '뭇매'[스한:토픽] - 스포츠한국
- 재력 과시한 '나솔' 출연자, 자선 경매서 짝퉁 판매 의혹→사기죄 피소('사건반장') - 스포츠한국
- '야당' 유해진 "29년차 배우로서 지켜온 원칙? 전형성 탈피하려 했죠"[인터뷰]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