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 이럴 줄은…수출 버팀목 車·철강 두들겨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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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발 관세 타격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4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와 철강 부문 타격이 컸습니다.
박규준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죠.
수출 성적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3% 줄었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이 572억 7천만 달러로, 월간 수출액이 줄어든 건 지난 1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양대 수출 시장인 중국과 미국 대상 수출이 8% 넘게 줄었다는 점이 주목되는데요.
그중에서도 4월 3일부터 시행된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으로 자동차 수출이 1년 전보다 32%나 줄었고요.
3월부터 관세가 부과된 철강도 대미 철강 수출이 20% 넘게 줄었습니다.
반면,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38억 달러로 작년보다 21% 늘어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보였습니다.
[앵커]
금융권 소식도 짚어보죠. 가계대출 추가 규제를 앞두고 있는데, 최근에 대출이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 대출이 전달 대비 6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증가폭으론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추이를 보면 가계대출은 올해 2월부터 전달 대비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요.
3월에 좀 잡히는가 싶더니 4월에 5조 원대로 크게 늘고 지난달엔 더 증가한 겁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건 1분기 주택거래 증가와 가정의 달 연휴, 증시 호조과 함께, 다음 달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막판 수요가 몰린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소비는 줄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어제(1일) 관련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작년 우리 국민의 평균소비성향은 70.3%로, 10년 전 대비 3.3%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평균소비성향이 줄었다는 건 가처분소득에서 소비지출 비중이 감소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60대의 소비성향이 6.9% 포인트 줄어, 전 연령대 중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20, 30대는 소비도 줄었고,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10년 전보다 가처분소득 자체가 줄었습니다.
[앵커]
박규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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