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심사 시간 단축…한일 전용 입국심사대 설치
[앵커]
한국과 일본의 인적 교류는 연간 천만 명을 넘습니다.
양국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서로 입국심사를 간소화하자는 제안이 있었는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이달 한 달 동안 양국 공항 4곳에서 전용 입국 심사대가 운영됩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의 입국 심사 구역입니다.
한국인만을 위한 전용 심사대가 마련됐습니다.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한 달 동안 운영되는 한국인 전용 '패스트 트랙'입니다.
덕분에 최장 1시간까지 걸리던 입국 심사가 몇 분 만에 끝납니다.
[박노은/대학생 : "올 때마다 입국 심사가 오래 걸리니까 불편했는데 오늘은 바로바로 지나쳐서 입국심사 받을 수 있으니까 너무 편리하고 좋아요."]
이 같은 전용 심사대는 일본에서 하네다공항과 후쿠오카공항, 2곳에 설치됐습니다.
마지막 일본 방문 이후 1년이 지나지 않았고, 미리 모바일로 입국, 세관 신고를 마쳐 둔 경우 전용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입니다.
한국에서는 같은 기간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에서 일본인 전용 심사대가 운영됩니다.
[임소혁/대학생 : "전용으로 이렇게 레인이 있다 보니까 좀 더 특별한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관계를 좋게 유지하면 이런 기회들이 좀 더 확대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까지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은 322만 7천 명, 한국에 입국한 일본인은 104만 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입니다.
일단은 한 달 동안의 시범 운영입니다.
운영 결과 입국 관리에 큰 문제가 없고, 양국 이용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상시 운영도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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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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