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은 환경 악당?” 재활용 1%도 안 돼

이수연 2025. 6. 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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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이 크면서 더는 갖고 놀지 않게 된 장난감들, 어떻게 버리시나요?

장난감에 쓰는 플라스틱은 품질 기준을 맞추느라 고급 제품을 쓰지만, 거의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되거나 매립돼 환경을 파괴하는 '환경악당'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도, 부모도, 여기서만큼은 마음껏 장난감을 고릅니다.

매달 열리는 장난감 바자회.

회원들과 기업이 기부한 장난감을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원동희/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 "너무 저렴하고 새 상품도 있고 기부도 할 수 있으니까 그런 게 정말 좋아서 오게 되는 것 같아요."]

레고 블록도 필요한 만큼 골라 200그램에 천 원.

플라스틱 장난감을 재사용하자는 데 공감한 시민들의 방문이 크게 늘었습니다.

[정지문/서울 영등포구 : "다 플라스틱인데 금방 질려서 버리고 또 사면 가정도 힘들지만, 사실 쓰레기가 진짜 많은데 재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장난감에는 전자회로와 건전지가 들어 있어 가전제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버릴 때는 분해해서 소재별로 따로 배출해야 합니다.

여기서 나온 플라스틱을 잘게 부순 뒤 고열로 압착하면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해는 까다롭고 수익이 적다 보니 폐기물 수거업체도 취급하지 않아 재활용률이 1%도 안 됩니다.

[강동원/사단법인 '트루' : "그냥 버려졌을 때 매립되고 소각되는 방식으로 처리가 되면서 미세 플라스틱이 되고 이산화탄소가 되고 그러니까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거죠."]

장난감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00년 이상.

한 해 5만 톤이 넘는 장난감이 일반폐기물로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홍성백/영상편집:여동용/화면제공:사단법인 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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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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