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1대1' 영재고 경쟁률, 5년새 최저...이유 알고보니

정인지 기자 2025. 6. 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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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재학교 지원자 수가 최근 5년새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전국 7개 영재학교의 2026학년도 지원자 수는 3827명으로 평균 5.71대 1을 기록, 5년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중3 학생 수가 지난해 대비 5.9%(2만5159명) 증가했음에도 영재학교 지원자 수는 전년(3985명) 대비 4.0%(158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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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모집에 정원 대비 7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린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에 의대 입시 관련 홍보물이 붙어있다. 11일 입시업체 진학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각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을 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37개 의대 수시에는 약 1만9400명이 지원했다. 이들 대학의 총 정원은 2918명으로 경쟁률은 6.65대1이다. 2024.09.11.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올해 영재학교 지원자 수가 최근 5년새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의과대학 쏠림 현상으로 의대를 목표하는 학생들이 영재학교 진학을 포기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영재학교는 입학 시점부터 의약계열 진학을 제한하고 있다.

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전국 7개 영재학교의 2026학년도 지원자 수는 3827명으로 평균 5.71대 1을 기록, 5년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중3 학생 수가 지난해 대비 5.9%(2만5159명) 증가했음에도 영재학교 지원자 수는 전년(3985명) 대비 4.0%(158명) 감소했다.

과거 영재학교 지원자 수는 △2022학년도 4029명(6.02 대1 ) △2023학년도 4152명(6.21 대 1) △ 2024학년도 3918명(5.86 대 1) △2025학년도 3985명(5.96 대 1)이었다.

영재학교 경쟁률은 학교간 시험일정이 달라 중복 지원이 가능했던 2022학년도 이전에는 14~15 대 1을 육박한 바 있다.

학교별로는 2026학년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영재고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로 6.95 대 1, 최저 경쟁률은 대전과학고로 5.17 대 1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재학교 출신 의대 합격생은 대부분 영재학교를 졸업한 후 과학기술원 등 이공계 특수대학에 진학한 후에 수능을 다시 보는 방식으로 의대에 재도전하는 경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메디컬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경우 지원률 하락뿐 아니라 우수학생 선발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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