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어떻게 사우디행 참았나...27세에 '연봉 186억' 초대박 제안→인생역전 눈앞

[포포투=김아인]
레온 베일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베일리는 자메이카 출신이다. 피지컬에서 나오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단숨에 제치고 무너뜨릴 수 있다. 정교한 킥 솜씨도 일품이며 좌우 어느 쪽에서도 준수하게 뛸 수 있다. 일찌감치 유럽 무대 관심을 받으면서 슬로바키아, 벨기에 무대에서 활약했다. 헹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성장했다.
초반에는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2016-17시즌엔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2017-18시즌부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냈고,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공식전 34경기에서 12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재계약에 성공했고, 꾸준히 레버쿠젠에서 뛰다가 2020-21시즌 40경기에서 15골 10도움을 터뜨리며 기량을 만개했다.
이런 활약으로 아스톤 빌라 이적이 성사됐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행을 확정한 베일리는 역시 초반에는 적응기를 가져야 했다. 잦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모든 대회 18경기 1골 2도움에 그쳤고, 그 다음 시즌에도 38경기 5골 4도움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반등을 이뤘다. 52경기에 출전해 14골 13도움을 터뜨리면서 돌풍을 일으킨 빌라의 주역이 되었고, 구단과 재계약까지 맺으며 신뢰를 듬뿍 받았다. 빌라는 최종 4위라는 순위를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엔 상황이 급변했다. 부진이 심화되면서 이전과 다르게 저조한 활약상을 남겼다. 설상가상 '슈퍼 조커'가 된 모건 로저스와 겨울에 임대로 합류한 마커스 래쉬포드 등과의 경쟁 탓에 베일리의 자리가 좁아졌다. 부상까지 베일리의 발목을 잡으면서 38경기 2골 4도움이라는 초라한 기록에 그쳤다.
결국 사우디 이적을 결심했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베일리는 이번 주에 사우디아라비아로 2500만 파운드(약 465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인생을 바꿀 만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신생팀인 네옴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에이전트는 이미 구단과 초기 논의를 가졌다. 그는 27세의 나이에 세후 1000만 파운드(약 186억 원)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은 최근 오일 머니를 내세운 사우디의 유혹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최근엔 영국' 더 선'이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엄청난 제안이 온다면 주장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떠날 예정이다. 사우디 리그 구단주들은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에 잔류하면서 손흥민에게 관심을 돌렸다”고 보도했던 바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