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탠덤·LTPO 특허 출원 글로벌 1위…OLED로 턴어라운드 박차

LG디스플레이가 탠덤(Tandem)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OLED 분야에서 특허양과 피인용 수 모두 선두를 기록하며 기술 경쟁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을 완료하며 OLED 사업에 집중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부터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1일 특허 정보 분석업체 페이턴트피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 분야에서 지난해까지 누적된 미국 출원 공개 기준 특허 수 348건으로 1위에 올랐다. 특정 권리자가 해당 분야에서 보유한 전체 공개 특허 수를 해당 분야 전체의 공개 특허 수로 나눈 점유율은 25.2%를 차지해 △일본 SEL(19.8%) △삼성디스플레이(12.5%)를 제쳤다.
특허 피인용 수도 502회로 집계됐다. 이는 다른 특허에 인용된 수를 수치화 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질적으로 우수한 특허로 평가된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업계 최초 탠덤 OLED 상용화에 성공했다. 탠덤 OLED는 레드·그린·블루(RGB) 유기 발광층을 2개의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OLED 대비 오랜 수명과 높은 휘도를 구현한다. 차량용 OLED에 탠덤 기술을 처음 적용한 데 이어 지난해 노트북과 태블릿PC에도 탠덤 OLED를 탑재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거론되는 LTPO OLED 분야 특허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LTPO는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트랜지스터 일부를 옥사이드(산화물)로 바꾼 하이브리드 구조로 전력 소비량을 이전 대비 10~15% 낮춘 것이 특징이다. 주사율이 고정된 LTPS OLED와 달리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을 조절할 수 있어 정적인 화면에서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LTPO OLED 패널을 탑재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난해 특허청이 세계 5대 특허청(한국·미국·중국·유럽연합·일본)에 출원된 전 세계 특허를 분석한 결과 LG디스플레이는 649건의 특허를 내 24.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376건(14.4%), 중국 BOE 373건(14.3%) 등이 뒤를 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핵심 기술 특허를 확보하면서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해서 특허를 출원하면서 탄탄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것이 LG디스플레이 경쟁력의 기반"이라며 "특허 등록 수와 피인용 수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양적·질적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의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보고 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에서 OLED 비중은 약 67%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2분기부터 LCD TV 사업 철수 효과가 반영되고 OLED 사업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강민구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IT 패널 공급으로 OLED 매출이 증가했다"며 "하반기 출시될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시리즈 공급 모델 확대가 예상되고 중화권 패널사의 공급 난항에 따라 점유율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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