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만원 투자했는데 3억까지 폭등”…지금 들어가도 될까?

김현주 2025. 6. 2. 05: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같은 금액 10년 전에 투자, 현재가치 3억3624만원…주가 2만4278%↑
전문가 “인프라 수요, 구조적 성장 궤도 진입…실적 모멘텀 지속될 듯”

AI 반도체 대표주자인 엔비디아(NVIDIA)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다시 한 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 5% 급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매출 60조, 순이익 26조…전년 대비 대폭 증가

엔비디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에서, 1분기 매출 440억6000만달러(약 60조5600억원), 순이익 188억달러(약 25조84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26%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엔비디아는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 추천 시스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데이터센터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Jensen Huang) CEO는 “전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AI 성장 기대감, 주가 상승 이끌어”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5%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AI 생태계 확장에 따른 장기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AI 수요에 대한 구조적인 확신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며,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5년 전 엔비디아 주식에 1000달러(약 137만원)를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약 1만5897달러(약 2193만원), 수익률은 무려 1490%에 달한다.

10년 전 같은 금액을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24만3868달러(약 3억3624만원)로, 주가는 2만4278% 상승한 셈이다.

◆트럼프發 변수, 일부 반도체주는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의 대중국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부 반도체 관련주는 장중 한때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AI 중심 수요와 글로벌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의 댄 아이브스(Dan Ives)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는 전반적으로 엔비디아에게 매우 견고한 시기였다”며 “수년 내 시가총액 4조 달러, 나아가 5조 달러 도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또 한 번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며 “AI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은 전년 대비 69% 급증했고, 순이익도 26% 증가한 188억달러에 달해 매우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AI 수요, 구조적 성장으로 진입…모멘텀 당분간 지속”

전문가들은 특히 젠슨 황 CEO의 발언을 주목하며, 엔비디아의 AI 수요가 단기적 유행이 아닌 장기적인 구조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실적 발표 후 확인된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감안하면 전략적 접근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