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만원 투자했는데 3억까지 폭등”…지금 들어가도 될까?
전문가 “인프라 수요, 구조적 성장 궤도 진입…실적 모멘텀 지속될 듯”
AI 반도체 대표주자인 엔비디아(NVIDIA)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다시 한 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 5% 급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매출 60조, 순이익 26조…전년 대비 대폭 증가
엔비디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에서, 1분기 매출 440억6000만달러(약 60조5600억원), 순이익 188억달러(약 25조84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26%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젠슨 황(Jensen Huang) CEO는 “전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AI 성장 기대감, 주가 상승 이끌어”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5%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AI 생태계 확장에 따른 장기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AI 수요에 대한 구조적인 확신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며,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5년 전 엔비디아 주식에 1000달러(약 137만원)를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약 1만5897달러(약 2193만원), 수익률은 무려 1490%에 달한다.
10년 전 같은 금액을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24만3868달러(약 3억3624만원)로, 주가는 2만4278% 상승한 셈이다.
◆트럼프發 변수, 일부 반도체주는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의 대중국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부 반도체 관련주는 장중 한때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AI 중심 수요와 글로벌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웨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의 댄 아이브스(Dan Ives)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는 전반적으로 엔비디아에게 매우 견고한 시기였다”며 “수년 내 시가총액 4조 달러, 나아가 5조 달러 도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또 한 번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며 “AI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은 전년 대비 69% 급증했고, 순이익도 26% 증가한 188억달러에 달해 매우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AI 수요, 구조적 성장으로 진입…모멘텀 당분간 지속”
전문가들은 특히 젠슨 황 CEO의 발언을 주목하며, 엔비디아의 AI 수요가 단기적 유행이 아닌 장기적인 구조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실적 발표 후 확인된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감안하면 전략적 접근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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