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모집산행…비법정 탐방로 등반 추락사

최현정 2025. 6. 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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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고에 규제 강화 목소리

최근 SNS를 통한 ‘모집 산행’으로 모인 등산객들이 설악산 비법정 탐방로를 올랐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모한 등반이 매년 잇따르며 사망 사고까지 나자 규제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전 3시 20분쯤 설악산 사북능선 안산 일대에서 60대 A씨가 약 15~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강원도특수대응단 양양항공대가 헬기를 투입해 A씨를 구조,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SNS를 통한 모집 산행으로 모인 40명과 함께 비법정 탐방로를 오르다 15~20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위험천만한 등반을 함께 하기 위해 SNS를 통해 등산 인원을 모집하는 ‘모집 산행’이 유행하고 있지만,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매년 위험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8월 24일에도 SNS를 통해 모인 12명이 설악산 암벽허가구역인 비법정 탐방로에서 암벽등반을 하다 탈출로를 찾지 못해 11시간 여만에 구조됐다.

강원도특수대응단 양양항공대 소속 이동규 소방장은 “산행 지식 없이 모집 산행을 통해 무작정 산을 오르는 행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현정 기자 hj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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